화물연대 이어 우체국 택배노조도 총파업 예고.. 택배대란 우려 커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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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 전국택배노동조합 우체국본부가 임금교섭 결렬에 따라 총파업을 예고했다.
택배노조 우체국본부는 이달 18일 1차 경고 파업을 예고한 상태다.
우정사업본부는 노조 파업과 관련해 "지금까지 택배노조와 협의해 왔던 것처럼 지속적인 소통을 통해 해결점을 모색해 나가겠다"며 "우체국 집배원이 가능한 범위 내에서 추가로 배달해 고객 불편을 최소화하고, 불법행위 발생 시에는 법과 원칙에 따라 엄정 조치를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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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본 "파업 유감.. 불법 행위 시 엄정 조치"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 전국택배노동조합 우체국본부가 임금교섭 결렬에 따라 총파업을 예고했다. 화물연대의 파업이 일주일째 이어지면서 물류 대란이 벌어지는 가운데 우체국택배의 파업이 겹치면 택배대란까지 벌어지는 것 아니냐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온다.
택배노조는 13일 오전 11시 서울 종로구 동화면세점 앞에서 조합원 300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우체국 택배 노동자 총력 결의대회’를 개최했다. 앞서 노조는 우정사업본부와의 임금교섭 결렬에 따라 총파업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노조에 따르면 쟁의행위 찬반투표에서 조합원 70%가 찬성하면서 총파업이 가결됐다.

광화문 일대에 집결한 조합원들은 “노예계약 강요하는 우정사업본부 박살내자” “우리는 노예계약을 거부한다” 등의 구호를 외쳤다. 노조는 “우정사업본부가 제시한 계약서는 임금삭감 계약서이자 쉬운 해고를 명시한 노예계약서”라고 강조했다.
노조는 우정사업본부가 올해 7월과 내년 1월 각각 3%씩 임금을 인상하기로 했지만, 단가표를 계산해본 결과 2.4%에 불과하다고 주장했다. 또 기존 택배기사 1인당 하루 190개, 주 950개의 물량을 연간 물량으로 바꿔 택배기사 급여를 사실상 삭감했다고 강조했다.
노조는 우정사업본부가 제시한 ‘계약 정지’ 조항에도 강하게 반발했다. 새 계약서에는 노조 현수막을 붙이거나 서비스 개선 등에 대한 요구거부 시 ▲1차 서면경고 ▲2차 10일 계약정지 ▲3차 30일 계약정지 ▲4차 계약해지 등 내용이 담겼다. 또 ‘정책 변화, 물량 감소, 폐업할 경우 계약을 해지할 수 있다’는 조항도 명시돼 노동자가 언제든 해고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진경호 택배노조 위원장은 “우정사업본부에서 상식적이고 합리적인 노사관계는 불가능한 것인지 반문하지 않을 수 없다”며 “(우정사업본부는) 조항마다 불법과 탈법, 갑질로 점철된 불법계약서를 제시했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연간 물량으로 하면 물량의 기본 8%는 줄일 수 있다”며 “관리자에게 밉보이면 계약을 정지한다는 계약서는 듣지도 보지도 못했다”고 강조했다.
택배노조는 우정사업본부의 계약 내용이 이번 정부에 대한 ‘코드 맞추기’라고 비난했다. 진 위원장은 “이런 계약서를 내밀면 노동자들이 반발할 것이고, 집배원들이 힘들어질 것이 뻔한데 도대체 왜 하냐”면서 “우정사업본부 관리자들이 윤석열 정부에 알아서 기는 것은 모두가 잘 알고 있다”고 말했다.
양경수 민주노총 위원장도 “정권이 바뀌고 윤석열 정부의 반노동 정책이 입에서 입으로 전해질 때까지만 해도 실감나지 않았다”면서도 “이 나라 정권은 노동자를 노예로 만들려고 한다”며 비판 수위를 높였다. 이어 “민주노총은 전면전을 하겠다. 박근혜 정권을 몰아낸 민주노총이 윤석열 정부를 가만두지 않겠다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민주노총은 내달 2일 5만명 규모 조합원이 서울 일대에서 노동자 총궐기를 진행할 예정이다.

택배노조 우체국본부는 이달 18일 1차 경고 파업을 예고한 상태다. 이미 다른 택배노조도 부분 파업을 진행하고 있어 택배 대란에 대한 우려도 커지고 있다. 한진택배 노조는 이달 4일부터 서울 강동구와 경기 광주시, 전남 일부 지역을 중심으로 부분 파업에 돌입했다. CJ대한통운 노조도 사회적 합의안이 제대로 지켜지고 있지 않다며 부분 파업을 실시하고 있는 상황이다.
우정사업본부는 노조 파업과 관련해 “지금까지 택배노조와 협의해 왔던 것처럼 지속적인 소통을 통해 해결점을 모색해 나가겠다”며 “우체국 집배원이 가능한 범위 내에서 추가로 배달해 고객 불편을 최소화하고, 불법행위 발생 시에는 법과 원칙에 따라 엄정 조치를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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