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일문 한투증권사장, 베트남사업 확대.."현지와 협력관계 구축"

정일문 한국투자증권 사장(왼쪽)과 쯔엉 덕 띵 ASG 회장 [한국투자증권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홍유담 기자 = 한국투자증권은 정일문 사장이 지난 6∼8일 베트남 사업 확장을 위해 현지 주요 기업과 기관을 방문했다고 13일 밝혔다.

정 사장은 베트남 현지 법인인 'KIS베트남'의 사업 확대를 지원하고, 지역사회 발전을 위한 인재 육성을 후원하는 등 장기적인 협력 관계를 구축하기로 했다.

정 사장은 출장 3일간 현지 기업, 대학, 연구소 등 5개 기관과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우선 베트남 물류회사 ASG와 기업금융(IB) 파트너사 협약을 맺고, 자금 조달을 위한 솔루션을 제공하기로 했다.

베트남 최대 자산운용사인 드래곤캐피탈자산운용과도 상장지수펀드(ETF), 주식, 채권 부문 등에서 광범위하게 협력하기로 약속했다.

또 베트남 보건부 산하 인구가족계획국에 연구 지원금 20만달러(2억6천만원)를 전달하고 베트남 무역대학교, 호찌민경제대학교 등에 각각 장학금을 수여했다.

아울러 정 사장은 하노이 거래소 경영진과 함께 증권 시장 현안을 논의했다. 각각 현지 시가총액 2위, 6위 기업인 빈그룹, 호아팟의 최고 경영진과도 만나 기업금융 지원, 자본시장 생태계 구축 등을 협의했다.

정 사장은 "베트남 금융시장은 빠르게 발전하고 있고 여전히 높은 성장 잠재력을 가졌다"며 "현지 기업 및 기관들과 장기적인 협력 관계를 유지해 양국 사회 발전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ydho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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