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광기술원, 세계 최고 수준의 레이저 헤드램프 상용화 성공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한국광기술원이 세계 최고 수준의 빔(Beam) 도달거리를 자랑하는 레이저 LED(발광다이오드) 전조등(헤드램프) 국산화에 성공했다.
또한 고집적화된 청색 파장의 레이저를 백색광으로 변환하는 고효율 형광체와 안정적인 레이저 다이오드 구동을 위한 모듈 설계 및 제조 기술, 집광 성능이 높은 초소형 광학계 설계, 열과 충격에 상대적으로 취약한 레이저 램프의 제조 기술 등은 세계 최고 수준의 성능을 발휘하는 토대가 됐다고 연구팀은 설명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광주=연합뉴스) 송형일 기자 = 한국광기술원이 세계 최고 수준의 빔(Beam) 도달거리를 자랑하는 레이저 LED(발광다이오드) 전조등(헤드램프) 국산화에 성공했다.
이 상용화 기술은 한국광기술원과 에이엠에스, 에이테크솔루션, 대주전자재료 등 민간업체가 함께 참여했다.
기술의 핵심은 LED 헤드램프에 레이저 다이오드(3W)를 결합한 형태로 차량 전방 600m 이상을 고광도(@ 1lux) 빔으로 비출 수 있다.
현재 상용화된 해외 자동차 전조등의 빔 도달거리는 벤츠 S-클래스가 650m, 아우디 R8 600m, BMW X6와 랜드로버가 500m 수준이다.
그동안 레이저 헤드램프는 외국 유수의 업체 위주로 상용화가 돼 있을 뿐 국산화 제품은 없었다.
특히 개발에 참여한 업체 간 유기적인 협업으로 레이저용 형광체부터 모듈, 유닛, 시스템까지 모두 상용화 기술을 확보,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 진출을 위한 교두보를 확보했다는데 의의가 적지 않다.
또한 고집적화된 청색 파장의 레이저를 백색광으로 변환하는 고효율 형광체와 안정적인 레이저 다이오드 구동을 위한 모듈 설계 및 제조 기술, 집광 성능이 높은 초소형 광학계 설계, 열과 충격에 상대적으로 취약한 레이저 램프의 제조 기술 등은 세계 최고 수준의 성능을 발휘하는 토대가 됐다고 연구팀은 설명했다.
앞으로 레이저 헤드램프는 상용차는 물론 디지털 라이트 등 지능형 헤드램프의 신기술에도 적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장거리를 비출 수 있는 고집광 광학 기술은 드론이나 선박, 특수차량 등 다양한 미래 수송기기의 원거리 정밀 조명제품에도 활용할 수 있다.
이 고광도 레이저 헤드램프는 2025년까지 전체 헤드램프 시장에서 15% 이상 점유할 것으로 예상한다.
레이저 헤드램프는 좁은 면적에 빛을 집중할 수 있는 만큼 광학계 크기를 줄여 디자인 자유도도 높일 수 있다.
초정밀 광학계 설계를 적용, 상대방 운전자 시야 방해는 최소화하면서도 먼 거리의 차량, 사람 등은 쉽게 인지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정광현 한국광기술원 박사는 13일 "레이저는 미래 상용차에 확대 적용될 차세대 광원이다"며 "이번에 개발한 레이저 헤드램프가 미래 자동차 부품 산업의 국산화와 해외 진출의 토대를 마련하는 데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nicepen@yna.co.kr
▶제보는 카톡 okjebo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 경찰 "문다혜 음주측정·파출소 동행 후 귀가…조사일정 조율중"(종합) | 연합뉴스
- 이선균에 3억 뜯은 실장 지인 "협박범에 돈 전달하려 했다" | 연합뉴스
- 알몸 상태로 아파트 공용시설서 음란행위…잡고보니 입주민 | 연합뉴스
- [삶] "학부모에 총 주고, 교사는 꽃으로 막으라니" 숨진 女교사 남편 | 연합뉴스
- 기대수명은 얼마까지 늘어날까…"1990년대부터 증가세 둔화" | 연합뉴스
- 실종된 딸 해외입양 모르고 44년간 헤맨 부모, 국가에 소송 | 연합뉴스
- "946년 백두산 대폭발, 1∼2개월 간격 두고 두 차례 발생" | 연합뉴스
- 노벨상 선배와 한솥밥…예쁜꼬마선충 보고 또 보다 대발견 | 연합뉴스
- '시발점'이라고 하니 "왜 욕해요?"…학생들 문해력 부족 심각 | 연합뉴스
- 야간 멧돼지 포획 나선 40대, 동료 오인사격에 사망(종합)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