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바이★'지금부터, 쇼타임!'] 박해진의 진가, 다시 한번 빛났다

정한별 2022. 6. 12. 2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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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부터, 쇼타임!'은 배우 박해진의 진가를 다시 한번 알려줬다.

박해진은 '지금부터, 쇼타임!'을 통해 자신이 현대극은 물론, 사극까지 안정적으로 소화할 수 있다는 사실을 증명했다.

'지금부터, 쇼타임!'은 박해진의 새로운 가능성을 알려준 작품이었다.

드라마 '꼰대인턴'을 통해 '2020 MBC 연기대상'에서 대상을 수상했던 그는 '지금부터, 쇼타임!'으로 데뷔 16년 만에 첫 사극에 도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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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해진은 '지금부터, 쇼타임!'에서 마술사 차차웅을 연기했다. 박해진과 진기주의 로맨스 호흡은 많은 이들에게 설렘을 안겼다. MBC 캡처

'지금부터, 쇼타임!'은 배우 박해진의 진가를 다시 한번 알려줬다. 박해진은 '지금부터, 쇼타임!'을 통해 자신이 현대극은 물론, 사극까지 안정적으로 소화할 수 있다는 사실을 증명했다.

MBC 드라마 '지금부터, 쇼타임!'은 12일 방송을 끝으로 막을 내렸다. 이 작품은 마술사 차차웅(박해진)과 정의로운 열혈 순경 고슬해(진기주)의 이야기를 담은 귀신 공조 코믹 수사극이다.

차차웅은 "마음이 식었다"고 했고 고슬해는 이에 상처받았다. 차차웅이 고슬해와의 이별을 결심한 이유는 그를 떠나 신내림을 받고 악귀를 물리치기 위해서였다. 최검(정준호)이 고슬해의 다친 마음을 걱정하자 차차웅은 "(진실을) 알게 되면 본인이 (악귀를) 잡겠다고 나서다 다치기만 할 거다"라고 답했다.

이후 고슬해는 천예지(장하은)의 말을 듣고 차차웅이 신내림을 결심했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고슬해는 차차웅을 찾아가 "죽게 내버려 두지도 않을 거지만 죽을 때 죽더라도 내 옆에서 죽어라"라고 했다. 차차웅은 그를 안아줬다.

악귀는 고슬해에게 빙의해 차차웅과 맞섰다. 차차웅은 신내림 후 더욱 강해졌지만 사랑하는 고슬해에게 반격할 수 없었다. 차차웅은 악귀가 고슬해를 떠나게 한 뒤 자신의 몸에 봉인했다. 이어 최검의 검으로 악귀를 물리쳤다.

악귀가 사라지고 차차웅과 고슬해에게는 평화로운 일상이 찾아왔다. 두 사람은 결혼식을 올리게 됐고 아들까지 얻었다. 그야말로 꽉 닫힌 해피 엔딩이었다.

'지금부터, 쇼타임!' 박해진과 진기주는 악귀가 사라진 뒤 평화로운 일상을 즐겼다. 두 사람은 결혼식을 올리게 됐고 아들까지 얻었다. MBC 캡처

'지금부터, 쇼타임!'은 박해진의 새로운 가능성을 알려준 작품이었다. 드라마 '꼰대인턴'을 통해 '2020 MBC 연기대상'에서 대상을 수상했던 그는 '지금부터, 쇼타임!'으로 데뷔 16년 만에 첫 사극에 도전했다. 차차웅과 그의 전생이었던 제사장 풍백을 함께 연기한 박해진은 섬세한 표현력을 보여줬고 이에 시청자들로부터 뜨거운 반응을 얻었다.

김희재에게도 '지금부터, 쇼타임!'은 매우 큰 의미를 지니고 있는 작품이다. TV조선 '미스터트롯'에서의 활약으로 트로트 팬들의 사랑을 받았던 그는 이 드라마를 통해 연기 데뷔에 나섰다. 김희재는 이용렬로 분해 때로는 예리한 순경의 모습을, 때로는 사랑꾼의 모습을 보여줘 눈길을 끌었다.

'지금부터, 쇼타임!'은 매력적인 이야기들로 채워졌다. 귀신들이 품은 안타까운 사연, 풍백과 천화공주(진기주)의 애절한 사랑 이야기 등은 보는 이들이 다양한 감정을 느낄 수 있게 했다. 차차웅과 고슬해의 호흡이 설렘을 안겼으며 귀신 3인방 정석용 고규필 박서연은 감초 역할을 톡톡히 했다. 인물들이 맞이한 해피엔딩은 뭉클함을 선사했다.

연출을 맡은 이형민 감독은 제작발표회를 찾았을 때 "지친 국민들에게 힐링과 통쾌함을 선물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한다"고 말한 바 있다. 그의 바람은 현실이 됐다. '지금부터, 쇼타임!'은 마지막까지 시청자들에게 웃음을, 또 감동을 안겼다.

정한별 기자 onestar101@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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