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기 규제하라"..미국 전역에서 촉구 집회

김종원 기자 2022. 6. 12. 20:45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미국에서 총기 규제를 촉구하는 집회가 워싱턴을 비롯한 전국 도시에서 열렸습니다.

'우리 생명을 위한 행진'이라 이름 붙인 총기 규제 촉구 집회입니다.

[곤잘레서/집회 주최자 : 의회에서 총격사건을 막기 위한 그 어떤 일도 하지 않았기 때문에 총기 난사사건이 미국 전역에서 계속해서 벌어지고 있습니다. 정치인들이 총격사건을 우리 일상으로 만들었습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앵커>

미국에서 총기 규제를 촉구하는 집회가 워싱턴을 비롯한 전국 도시에서 열렸습니다. 바이든 대통령도 나서 시위에 힘을 보탰습니다.

뉴욕에서 김종원 특파원입니다.

<기자>

워싱턴DC에 구름 인파가 몰렸습니다.

'우리 생명을 위한 행진'이라 이름 붙인 총기 규제 촉구 집회입니다.

[데이빗 호그/집회 주최자 : 변화를 요구합니다. 지금이요. 내일도 아니고 다음 날도 아니고, 다음 주도 아니고, 내년도 아닌, 지금 당장 말입니다.]

5만 명 넘게 모인 워싱턴 집회 참가자들은 정치권을 비판했습니다.

[곤잘레서/집회 주최자 : 의회에서 총격사건을 막기 위한 그 어떤 일도 하지 않았기 때문에 총기 난사사건이 미국 전역에서 계속해서 벌어지고 있습니다. 정치인들이 총격사건을 우리 일상으로 만들었습니다.]

그리고는 투표로 심판하자고 외쳤습니다.

[투표로 심판하자! 투표로 심판하자!]

바이든 대통령도 이번 이슈를 선거로까지 이어가자며 시위대를 격려했습니다.

[조 바이든/미국 대통령 : 행진을 계속하십시오. 매우 중요한 일입니다. 이번 집회는 선거 이슈가 돼야 합니다. 상원의원, 하원의원들은 '이거 선거에 영향을 미치겠는데'라고 생각할 때 말을 듣습니다.]

오늘(12일) 집회는 워싱턴뿐 아니라 뉴욕과 LA 등 미 전역 450여 개 도시에서 동시에 진행됐는데, 수십만 명 넘는 인원이 참가했습니다.

[안야 빅스/집회 참가자 : 이번 기회에 싸우지 않는다면 총격사건은 계속해서 벌어질 것이고 그렇게 악순환이 이어질 거예요. 그리고 결국 사람들은 이렇게 맞서지 못하게 될 겁니다.]

하지만 총기 규제에 반대하는 공화당이 상원을 양분하고 있어서 총기 규제 법안이 통과되기는 힘들어 보입니다.

(영상취재 : 이상욱, 영상편집 : 김종미)

김종원 기자terryable@sbs.co.kr

Copyright ©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