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ECD 4월 물가 9.2%.. 점점 확산하는 S공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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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협력개발기구(OECD) 38개 회원국의 지난 4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9.2%로, 1998년 9월(9.3%) 이후 근 34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또 미국의 지난 5월 물가상승률은 8.6%로 41년 만에 최고치를 찍었다.
미국의 급격한 기준금리 인상은 우리 외환시장에 고환율(원화 가치 하락)을 불러 오고, 이는 수입물가 가격 상승 등 각종 부작용을 초래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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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협력개발기구(OECD) 38개 회원국의 지난 4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9.2%로, 1998년 9월(9.3%) 이후 근 34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또 미국의 지난 5월 물가상승률은 8.6%로 41년 만에 최고치를 찍었다.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여파에 세계 공급망 불안 등에 물가가 갈수록 치솟고 있는 가운데 경기 침체 우려까지 더해 '스태그플레이션' 공포가 더 확산하고 있다.
고물가에 따라 오는 14~15일(현지시간) 열리는 미 중앙은행(연준, Fed)의 FOMC(연방공개시장위원회) 회의에서 기준금리 추가 인상이 확실시된다.
지난달 4일 빅스텝(한 번에 0.50% 포인트 인상)에 나선 Fed는 오는 14~15일 또 한차례 빅스텝을 단행할 것으로 전망된다. 빅스텝이 이뤄지면 미국의 기준금리는 연 1.00%에서 1.50%로 오른다. 시장 일각에서는 치솟는 물가를 잡기 위해 75bp(1bp=0.01%포인트)의 '자이언트 스텝' 으로 오를 것이란 전망까지 나온다.
미국의 급격한 기준금리 인상은 우리 외환시장에 고환율(원화 가치 하락)을 불러 오고, 이는 수입물가 가격 상승 등 각종 부작용을 초래하게 된다.
한은 역시 오는 7, 8월 열리는 금융통화위원회에서 기준금리를 연속 인상할 가능성이 크다. 특히 올 연말까지 기준금리가 연 2.75%까지 오를 수 있다고 시사하며 공격적인 금리 인상 행보도 예고했다.
이창용 한은 총재는 지난 9일 "글로벌 물가 상승 압력이 상당기간 지속될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인플레이션 파이터로서의 중앙은행 본연의 역할이 다시금 중요해지고 있다"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러시아와 우크라이나간 전쟁으로 국제 유가와 원자재 가격의 고공행진이 상당기간 불가피, 긴축 기조(금리 인상)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했다.캐피털 이코노믹스의 마이클 피어스 미국 선임 이코노미스트는 "5월 인플레이션 지표는 연준이 향후 몇 달 동안 금리 인상 규모를 확대할 수 있는 가능성을 키웠다"고 분석했다.
미국의 금리인상으로 국내 주가·원화·채권 가격의 '트리플 약세' 현상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지난 주말 코스피지수는 2600선 밑으로 떨어졌고, 원화 가치는 급락하고, 채권가격은 하락(금리상승)하는 추세다. 외국인들의 국내 자본시장 이탈도 이어지고 있다.
문혜현기자 moo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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