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하 "'살인자의 기억법', 아내 피드백 받고 45% 다시 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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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하가 소설을 집필할 때 아내의 피드백을 적극적으로 듣고 반영한다고 밝혔다.
김영하는 아내에게 프러포즈할 때 단편소설을 써서 줬다고 한다.
김영하는 "처음엔 아내만을 위한 소설이라고 하면서 줬다. 그런데 작품 활동을 하니까 원고 청탁이 많이 들어왔다. 다 쓸 수가 없었다. 그래서 아내가 '이걸 청탁하자'라고 하더라. 그래서 발표를 했다. 연애편지로 썼고, 처음엔 전화로 들려줬다. 단편소설 하나를 읽으면 한 시간 정도 걸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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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이아영 기자 = 김영하가 소설을 집필할 때 아내의 피드백을 적극적으로 듣고 반영한다고 밝혔다.
12일 방송된 SBS '집사부일체'에는 김영하 작가가 출연했다.
김영하는 아내에게 프러포즈할 때 단편소설을 써서 줬다고 한다. 김영하는 "처음엔 아내만을 위한 소설이라고 하면서 줬다. 그런데 작품 활동을 하니까 원고 청탁이 많이 들어왔다. 다 쓸 수가 없었다. 그래서 아내가 '이걸 청탁하자'라고 하더라. 그래서 발표를 했다. 연애편지로 썼고, 처음엔 전화로 들려줬다. 단편소설 하나를 읽으면 한 시간 정도 걸린다"고 말했다.
김영하의 책을 가장 먼저 읽는 사람도 아내다. 양세형은 평가를 하냐고 물어봤다. 김영하는 "'살인자의 기억법'을 다 쓰고 보여줬을 때 정확하게 '몇 페이지 어디서부터 다시 써' 이러더라. 뒤에 다 버리라더라"고 말했다. 다시 써야 하는 분량이 대략 45%였다고 한다. 김영하는 아내의 안목을 믿고 다시 썼다고 밝혔다. 김영하는 "아내는 문학과 문학심리학을 전공했다. 제 심리를 꿰뚫고 있다"고 말했다. 아내의 피드백을 무시하고 출판한 적은 단 한 번도 없다고 한다.
aaa3077@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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