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달 연속 전세 추월한 월세..'전세의 월세화' 가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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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전국 임대차 거래 중 월세 거래량이 전세 거래량을 추월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4월 월세 거래비중이 처음으로 전세를 넘어선 이후 두달 연속 월세가 전세를 추월했다.
1월 전체 임대차거래 20만4216건 중 월세가 9만3851건으로 46%를 차지했는데 2월(48.8%)과 3월(49.5%)에 이어 4월에는 처음으로 50%를 넘어섰다.
4월 전체 임대차거래 24만7966건 중 전세는 12만3787건, 월세는 12만4179건으로 월세 비중이 50.1%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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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리 인상 기조에 이자부담 늘어..월세 증가세
[이데일리 오희나 기자] 지난달 전국 임대차 거래 중 월세 거래량이 전세 거래량을 추월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4월 월세 거래비중이 처음으로 전세를 넘어선 이후 두달 연속 월세가 전세를 추월했다.
올해 들어 월세 비중은 점차 커지고 있다. 1월 전체 임대차거래 20만4216건 중 월세가 9만3851건으로 46%를 차지했는데 2월(48.8%)과 3월(49.5%)에 이어 4월에는 처음으로 50%를 넘어섰다. 4월 전체 임대차거래 24만7966건 중 전세는 12만3787건, 월세는 12만4179건으로 월세 비중이 50.1%를 차지했다.
전문가들은 금리가 급격하게 오르면서 이자가 월세보다 많아지면서 전세자금 대출이 필요한 임차인들의 월세 선호도가 높아진 것으로 보고 있다. 여기에 보유세 부담 등으로 월세를 받고자 하는 임대인과의 수요가 맞아 떨어지면서 ‘전세의 월세화’가 가속화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또 새 임대차법에 따른 전월세 신고제가 지난해 6월부터 본격 시행되면서 그동안 신고가 잘 이뤄지지 않았던 오피스텔 등 준주택 신고가 늘어난 것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월세 거래가 점점 늘어나면서 가격도 상승세다. KB부동산에 따르면 5월 서울의 KB아파트 월세지수는 102.3으로 관련 통계가 작성되기 시작한 2015년 12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KB아파트 월세지수는 중형(95.86m²) 이하 아파트를 대상으로 조사된다.
서울 아파트 월세지수는 올해 1월 100.0을 기준으로 △2월 100.8 △3월 101.2 △4월 101.8 △5월 102.3 등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다. 5월 인천과 경기 아파트 월세지수도 각각 103.2, 103.3으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오희나 (hnoh@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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