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 장수마을 톱 5곳의 놀라운 공통점
전 세계에서 가장 건강하게 오래 사는 사람들이 모인 곳은 어디일까. 인구 통계학적 연구를 통해 장수의 비결을 밝히고 건강 장수를 추구하는 ‘블루 존(Blue Zones)’ 프로젝트 창시자 댄 뷰트너에 따르면 장수하는 사람들은 9가지 특정 생활 습관을 공유한다. 9가지 생활 습관으로는 자연스럽게 움직이기, 목적의식, 단순한 생활, 80%만 먹기, 채식, 하루 와인 한 두잔, 신앙심, 가족 우선, 올바른 관계 맺기 등이다. 블루 존에서 공개한 전 세계 장수마을 톱 5곳을 소개한다.
◆사르데냐, 이탈리아 Sardinia, Italy
◆오키나와, 일본 Okinawa, Japan
목적이 있는 삶은 책임감을 불러일으키고 지역 사회에서 자신의 역할을 명확하게 정립할 수 있게 해준다. 또 오키나와 사람들은 볶은 채소, 고구마, 두부 등 영양가가 높고 칼로리가 낮은 식물성 식품을 주로 먹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고야(여주를 가리키는 오키나와어)와 콩에 주목했다. 고야는 혈당을 낮추고 항산화 효과가 있고 콩은 장 건강에 좋다.
또 오키나와의 거의 모든 100세 이상 노인이 정원을 가꾼 경험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정원을 가꾸는 일은 신체를 움직이고 스트레스를 줄여준다. 특히 쑥, 생강, 강황 등 약효가 있는 식물을 심을 것을 추천한다.
◆니코야, 코스타리카 Nicoya, Costa Rica
◆이카리아, 그리스 Ikaria, Greece
◆로마 린다, 캘리포니아 Loma Linda, California
미국에서는 캘리포니아 남부 로마 린다 지역이 장수마을로 꼽혔다. 로마 린다는 제7일 안식일 예수 재림교인들이 밀집한 도시인데, 1900년대 초반 이곳에 요양소를 세우면서 의료 및 요양 사업이 발달했다. 블루 존에 따르면 재림교인들이 보통 사람보다 평균 수명이 약 10년 정도 긴 것으로 나타났다. 엄격한 채식주의 식단과 운동 등을 이유로 분석했다.
[홍지연 여행+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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