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국제선 증편 대비 항공기 안전관리 강화한다

박승희 기자 2022. 6. 12.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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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교통부는 최근 국제선 정상화 추진으로 여름철 성수기 동안 항공교통 이용객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13일부터 다각도의 안전관리 방안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국제선 운항이 다시 활발해지면 Δ휴직 중인 운항·객실승무원의 복귀와 장거리 노선 적응 Δ가동률 증가에 대비한 항공기 점검·정비 Δ운휴 중인 해외공항 운항 재개 등이 예상되면서 안전 대비 필요성이 제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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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종사자 훈련·항공기 예방정비 등 하계 성수기 안전확보 총력
인천국제공항 전망대에서 바라본 계류장. 2022.2.14/뉴스1 © News1 권현진 기자

(서울=뉴스1) 박승희 기자 = 국토교통부는 최근 국제선 정상화 추진으로 여름철 성수기 동안 항공교통 이용객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13일부터 다각도의 안전관리 방안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12일 국토부에 따르면 최근 항공 수요 증가에 힘입어 국제선 운항편수는 Δ2020년 4월 3971편 Δ2021년 4월 5988편 Δ2022년 4월 6388편으로 점진적인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국제선 운항이 다시 활발해지면 Δ휴직 중인 운항·객실승무원의 복귀와 장거리 노선 적응 Δ가동률 증가에 대비한 항공기 점검·정비 Δ운휴 중인 해외공항 운항 재개 등이 예상되면서 안전 대비 필요성이 제기됐다.

이에 국토부는 국제선 운항 확대에 따른 항공사의 사전 준비실태 관리를 강화하도록 했다.

우선 승무원들이 비행에 순조롭게 적응할 수 있도록 항공사에 승무원 복귀 훈련 지침을 마련해 항공사에 제공한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로 비대면으로 진행했던 훈련 과정도 7월부터 대면 교육으로 전면 시행한다.

복직 승무원에 대해 휴직 기간별로 훈련 요구량을 7단계로 구분해 이수하게 하고, 6개월 이상 휴직한 운항 승무원은 기량심사 통과 시 비행할 수 있도록 했다. 피로 관리를 위해 승무원을 여유 있게 편성하거나 단거리 왕복구간을 연속 수행하는 것을 자제하도록 항공사에 권고했다.

30일 이상 비행에 투입되지 않아 일시적인 휴면 상태로 관리했던 항공기는 본격적인 운항 스케줄 증가에 맞춰 엔진 시운전, 주요부품 작동상태 점검, 윤활유 보급 등 조치 후 문제가 없는 항공기를 비행에 투입할 예정이다.

운항이 재개되는 해외 공항에 대해서는 각 항공사로 하여금 상주인원 파견, 예비부품 비치, 현지 정비‧조업지원업체 계약 갱신, 비상대응 매뉴얼 최신화 등 변화관리 계획서를 제출토록 해 점검한다.

필리핀, 베트남 등 복수의 항공사가 취항하거나 예약률이 높은 공항은 6월 말 별도 선별해 하여 정부 항공안전감독관이 직접 현지 감독을 실시하도록 한다. 항공사별 주요 안전장애 발생 정도를 매월 모니터링해 국제선 운항허가 발급 순위별 차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여름철 계절 특성을 고려한 항공기 예방정비도 실시한다.

국토부는 7~8월 중 결함 증가 경향을 보이는 항공기 계통‧부품을 정밀 분석하고 하계 특별수송기간이 도래하기 전까지 각 항공사가 해당 계통‧부품에 대한 일제정비를 실시하도록 조치할 계획이다.

항공사별 안전경향 분석과 맞춤형 안전관리도 진행한다. 올해 1~4월 중 미흡한 안전성과를 보인 대한항공과 에어인천에 대해 6월 안전감독 횟수를 타사 대비 50% 확대하고, 재발방지 노력과 안전저해요인 해소 여부를 집중 감독할 계획이다.

김용석 국토부 항공정책실장은 "국민 여러분께서 오랫동안 고대해 온 항공 여행의 문이 활짝 열린 만큼 그간의 기다림에 보답하는 마음으로 편리하고 안전한 여행길이 될 수 있도록 항공기 안전관리를 세심하게 챙기겠다"라고 말했다.

seunghe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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