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학습 병행' 산학일체형 도제학교에 485억원 투입

서한샘 기자 2022. 6. 12.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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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와 기업을 오가며 직업교육을 받는 '고교단계 일·학습 병행 공동훈련센터(산학일체형 도제학교)' 신규 모집이 13일 시작된다.

교육부와 고용노동부는 오는 13일부터 다음달 29일까지 산학일체형 도제학교를 모집한다고 12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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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부·고용부, 13일부터 도제학교 모집..10여곳 선정 계획
신산업 분야 확대.."산업계 주도 프로그램으로 경쟁력 강화"
(교육부 제공) © 뉴스1

(서울=뉴스1) 서한샘 기자 = 학교와 기업을 오가며 직업교육을 받는 '고교단계 일·학습 병행 공동훈련센터(산학일체형 도제학교)' 신규 모집이 13일 시작된다.

교육부와 고용노동부는 오는 13일부터 다음달 29일까지 산학일체형 도제학교를 모집한다고 12일 밝혔다.

산학일체형 도제학교는 우리나라의 학교중심 직업교육과 독일·스위스의 산업현장중심 도제식 직업교육의 강점을 접목한 '한국형 도제교육' 모델을 말한다.

도제학교에 다니는 학생은 2·3학년부터 학교, 기업을 오가며 이론·기초실습(Off-JT)과 현장실무(OJT)를 진행하는 학습근로자로 채용돼 취업을 보장받게 된다. 기업 측면에서는 재교육 비용을 절감하고 우수한 기술 인력을 조기에 확보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일·학습 병행 교육훈련과정은 2015년 특성화고 9곳으로 시작돼 지난해까지 특성화고 169곳, 학생 2만3490명이 참여했다. 올해는 특성화고 143곳에서 5772명의 학생이 참여하고 있다.

교육부는 올해 10여곳 안팎의 도제학교를 신규 모집하며 서비스업·전통적 제조업 중심의 업종을 디지털 신기술 등 신산업 분야까지 넓힐 계획이다. 또 사업이 학교 주도로 이뤄져 기업 발굴이 어려웠다는 현장 의견을 반영해 산업계 연계 프로그램을 확대하겠다는 방침이다.

사업에는 2023년부터 5년간 총 485억원의 예산이 투입된다. 교육부는 시·도교육청 대응투자 48억원을 포함해 방과후 프로그램 비용과 운영비 등에 245억원을, 고용노동부는 시설과 장비비·인건비 등에 240억원을 지원할 예정이다. 선정된 학교에는 학생 수, 산업분야에 따라 학교당 평균 1억7000만원이 지원된다.

올해 사업 모집은 산업별단체, 특성화고, 일반고 직업계반 등을 대상으로 한다. 신규 참여 이외에도 기존공동훈련센터에 참여하거나 이미 운영 중인 도제학교에서 직종을 추가 신청하는 형태로도 지원이 가능하다.

선정 결과는 서류심사와 현장심사, 집체심사를 거쳐 8월 말~9월 초 발표될 예정이다.

교육부와 고용노동부는 올해 도제학교 신규 선정 이외에도 2026년까지 전국에 50개 도제학교를 추가 선정할 계획이다. 이는 윤석열 정부의 국정과제 '산업계 주도형 도제교육 확대 및 일터학습 지원강화'에 따른 것이다.

정병익 교육부 평생직업교육국장은 "학생들에게 현장 중심의 직업교육을 받을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기업에 우수한 인재를 충원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며 "도입 취지에 맞게 산업계 주도 직업교육을 통해 직업교육 경쟁력이 강화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류경희 고용노동부 직업능력정책국장은 "4차 산업혁명에 대비한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특성화고를 적극 지원하겠다"며 "전문학사과정, 4년제 학사과정까지 경력개발 경로를 확대·제공해 도제학교 졸업 이후에도 일·학습 병행을 통해 성장해나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sae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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