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도 액션..1000만 돌파 '범죄도시2' 이을 '마녀2'·'탑건: 매버릭' [N초점]

고승아 기자 2022. 6. 12.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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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녀2' 스틸컷 © 뉴스1

(서울=뉴스1) 고승아 기자 = 6월 극장가에도 액션 장르가 주인공이 될 전망이다. '범죄도시2'가 팬데믹 이후 최고 흥행 기록을 쌓고 있는 가운데, 이에 이어 6월 기대작이자 액션 영화인 '마녀 파트 2. 디 아더 원(The Other One)'과 '탑건: 매버릭'이 출격을 앞두고 있는 것이다.

지난달 18일 베일을 벗은 '범죄도시2'는 개봉 25일째 만인 지난 11일 누적 1000만 관객을 돌파했다. 2019년 '기생충' 이후 3년 만에 1000만 관객과 함께 한 영화가 됐다.

액션 영화인 '범죄도시2'의 배턴을 이을 작품들이 줄줄이 출격을 앞두고 있어 기대감을 더욱 높이고 있다. 바로 '마녀2'와 '탑건: 매버릭'이다.

오는 15일 개봉하는 '마녀2'는 초토화된 비밀연구소에서 홀로 살아남아 세상 밖으로 나오게 된 소녀 앞에 각기 다른 목적으로 그녀를 쫓는 세력들이 모여들면서 벌어지는 일을 그린 액션 영화다. 박훈정 감독의 신작으로 '마녀'에 이어 후속편의 연출을 맡았다.

이번 영화는 40년 동안 비밀리에 진행된 '마녀 프로젝트'의 기원을 담았다. 초토화된 비밀연구소 아크에서 홀로 살아남은 소녀(신시아 분)의 공식 명칭은 'Ark 1 Datum point'. '마녀 프로젝트'의 기준이 되는 완전체의 모델로 알려졌다. '소녀'가 사라진 뒤, 한국과 중국, 러시아를 비롯한 세계 7개국에서 진행 중인 '마녀 프로젝트'의 실체가 서서히 밝혀지고 이 프로젝트를 기획한 백총괄(조민수 분)과 닥터 백, 현재 비밀연구소의 책임자인 장(이종석 분)을 포함한 여러 인물들 간의 이해관계와 숨겨진 과거가 하나둘씩 드러난다. 전편에서 자윤(김다미 분)이 애타게 찾던 실험체들과 관련이 있을지 귀추가 주목되는 가운데, 본격적인 '마녀 유니버스'의 확장을 예고한 것.

'마녀2'는 이 같이 확장된 세계관을 바탕으로 전작과 달라진 스케일을 선사한다. 여성 액션물로 주목 받았던 '마녀'를 이어 '마녀2'는 다양한 여성 캐릭터가 모여 추격전부터 더욱 다이내믹하고 박진감 넘치는 액션을 선보인다. 특히 엄청난 능력치를 지닌 이들이 지상과 하늘을 오가며 이들이 펼치는 파워풀한 액션은 생생한 타격감과 속도감, 극적인 연출이 더해져 스펙터클한 볼거리와 밀도 높은 액션이 관객들의 흥미를 끌어낼 예정이다. 이에 따라 '범죄도시2'의 주먹 액션과는 또 다른, 초능력 액션으로 화려한 퍼포먼스와 볼거리를 선사한다.

새로운 마녀로 발탁된 신시아는 언론시사회 간담회에서 액션 연기에 대해 "중점을 둔 부분은 절대적인 힘을 가진 사람들은 오히려 겁이 없고 정말 어떻게 보면 딱딱하다 싶을 정도로 움직임이 제한적이더라"며 "그래서 나도 아무리 큰 힘을 가져도 몸 동작을 크게 쓰기 보다는 눈빛이나 작은 움직임에 중점을 둬서 임팩트 있는 연기를 해보려고 많이 연구했다"고 귀띔했다.

'탑건: 매버릭' 스틸컷 © 뉴스1

오는 22일 개봉할 '탑건: 매버릭'은 항공 액션을 선보인다. '탑건: 매버릭'은 36년 만에 나온 '탑건'의 속편으로, '탑건' 이후 약 30년이 흐른 뒤의 이야기를 담았다. 교관으로 컴백한 최고의 파일럿 매버릭(톰 크루즈 분)과 함께 생사를 넘나드는 미션에 투입되는 새로운 팀원들의 이야기를 다룬 항공 액션 블록버스터다.

무엇보다 '탑건: 매버릭'은 항공 액션의 리얼함을 살리고자 모든 비행 장면을 직접 찍었고, 이를 위해 전투기가 비행하는 장면을 모두 실제 미국 해군기지에서 촬영했다. 영화 팀은 실제 '탑건 스쿨'이 있는 네바다 주 미 해군 비행장, 캘리포니아 미 해군 비행장을 활용해 영화의 비행 장면을 완성했다. 또한 톰 크루즈의 항공모함 이착륙 장면도 실제 항공모함에서 이뤄져, 미 해군에서 현재 사용하고 있는 항공모함 USS 시어도어 루스벨트에서 톰 크루즈가 직접 전투기에 탑승해 이착륙 장면을 찍었다.

배급사 측에 따르면 톰 크루즈를 포함한 파일럿 캐릭터를 맡은 모든 배우들은 실제 F-18 전투기에 탑승해 비행하는 장면을 찍어야 했기에 미 해군의 허가가 필요했고, 미 해군은 검토 끝에 '탑건: 매버릭'과의 협업을 승인했으며 이는 전무후무한 전례라고. 조셉 코신스키 감독도 "톰 크루즈가 항공모함에서 4~5번 정도 이륙을 했는데, 영화 역사에서 그 누구도 이런 일을 한 적이 없다"라며 "이륙 장면 뿐만 아니라 착륙할 때 와이어로 비행기를 멈추는 것까지 전부 다 영화에서 볼 수 있다"고 전했다.

마동석만이 선보일 수 있는 화려하고 통쾌한 액션이 극장가를 점령하며 '범죄도시2'는 1000만 관객까지 점령했다. '마녀2'와 '탑건: 매버릭'이 액션으로 '범죄도시2'의 흥행몰이를 이어갈 지 이목이 쏠린다.

seunga@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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