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家 3세' 이재관 前 새한그룹 부회장, 59세로 별세
김소정 기자 2022. 6. 11. 23:38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사촌인 이재관(59) 전 새한그룹 부회장이 11일 별세했다.
고인의 빈소는 서울 강남구 삼성서울병원에 마련될 예정이며, 장례 일정은 정해지지 않았다. 구체적인 사인도 알려지지 않았다.
이 전 부회장의 부친은 새한그룹 창업주이자 고(故) 이병철 삼성그룹 창업주의 차남인 고(故) 이창희 회장이다. 어머니는 이창희 회장 작고 후 회장을 맡은 일본인인 이영자 회장이다. 이창희 회장은 1967년 삼성그룹을 떠난 뒤 새한미디어를 세웠으며, 1991년 혈액암으로 별세했다.
이 전 부회장은 삼성그룹이 보유한 제일합섬 지분을 넘겨받아 1995년 삼성그룹에서 분리, 1997년 12개의 계열사를 둔 새한그룹을 출범시켰다.
그러나 사양길에 접어든 비디오테이프·필름 사업 등에 대대적인 투자를 하면서 경영난이 시작됐다. IMF 금융위기에 자금난을 이기지 못한 새한그룹은 결국 2000년 워크아웃을 신청했다.
2003년 이 전 부회장은 분식회계를 통해 불법 대출을 받은 혐의로 징역 3년, 집행유예 5년을 선고받았다. 이 전 부회장의 동생인 이재찬 전 새한미디어 사장은 2010년 8월 스스로 세상을 떠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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