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왕' 윤태영, 17년 만에 방송 등장한 임유진 향해 "고마워" 눈물[Oh!쎈 종합]

오세진 2022. 6. 11. 22: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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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왕3' 배우 윤태영이 아내 임유진을 향해 눈물을 보여 사랑꾼 면모를 입증했다.

11일 방영된 TV조선 예능 '골프왕3'에서는 17년 만에 방송에 등장한 임유진의 모습이 화제를 낳았다.

그간 '골프왕3'에서 윤태영이 홈캠을 찍을 때 임유진은 오로지 목소리만으로 등장했으나 그의 예능감을 엿볼 수 있었다.

윤태영이 "연습을 가자는 이유가 뭐야"라고 묻자 임유진은 "조만간 부를 것 같아. '골프왕3'에서. 준비를 해야 할 것 같아"라고 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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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오세진 기자] ‘골프왕3’ 배우 윤태영이 아내 임유진을 향해 눈물을 보여 사랑꾼 면모를 입증했다.

11일 방영된 TV조선 예능 ‘골프왕3’에서는 17년 만에 방송에 등장한 임유진의 모습이 화제를 낳았다. 배우 윤태영의 아내이자, 한때 한국 드라마 공식 미인 악녀로 연기력과 미모를 뽐냈던 임유진은 윤태영과의 결혼 후 집안을 돌보느라 방송 활동을 일절하지 않은 상황이었다. 그간 '골프왕3'에서 윤태영이 홈캠을 찍을 때 임유진은 오로지 목소리만으로 등장했으나 그의 예능감을 엿볼 수 있었다.

윤태영은 임유진과 골프 연습을 하러 가면서 임유진의 의욕에 의아함을 품었다. 윤태영이 “연습을 가자는 이유가 뭐야”라고 묻자 임유진은 “조만간 부를 것 같아. ‘골프왕3’에서. 준비를 해야 할 것 같아”라고 물었다. 윤태영은 “생각도 하지 마. 생각도 하지 마”라며 정색을 했다. 그러나 임유진은 “내가 섭외가 왔어. 그래서 연습을 꾸준히 해. 그리고 기회를 잡아. 내가 오빠보다 잘 쳐. 이 정도면 내가 오빠보다 해 볼 만해. 그래서 다른 데서 막 섭외가 와. 그래서 내가 제 2의 인생을 살 수 있지”라고 말하며 출연에 욕심을 보였다.

아니나 다를까, 이날 방송에서 게스트로 구본승, 김민종, 김민경, 그리고 임유진이 등장했다. 임유진의 등장에 윤태영은 진심으로 놀라 바닥으로 주저앉았다. 윤태영은 제작진을 향해 “가족은 안 건드리기로 했지 않냐”라며 울부짖어 웃음을 드러냈다. 윤태영은 “혼자 ‘골프왕3’에서 섭외가 갈 수 있다고 혼자 연습하고 있더라. 그런데 내가 ‘제작진한테 가족은 안 된다. 온 가족이 망가질 수 없다’고 했다. 그런데”라고 이유를 밝혀 웃음을 나타냈다. 

임유진은 “섭외를 받은 지 꽤 오래됐는데 오빠한테 말을 안 하고 나오려고 노력했다. 방송 부부 동반은 처음이다. 17년 만에 처음이다”라며 떨리는 인사를 전하기도 했다.

김국진은 “남편 이길 자신이 있냐”라고 임유진에게 물었다. 임유진은 “요새 하는 거 보면 뭐”라며 자연스럽게 받아 넘겼다. 양세형은 “태영이 형 멘탈 나가는 말도 잘 아시겠다”라며 유머러스하게 물었다. 그러자 임유진은 “스스로 알아서 무너지던데”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부부 간의 승부욕은 임유진에게만 있었다. 임유진은 훌륭한 샷을 해냈고, 윤태영은 이를 볼 때마다 잇몸 미소를 감추지 못했다. 양세형은 “이제 형수님은 방송 나가고 나면 사람들이 ‘어우, 왜 이렇게 잘 쳐요! 남편보다 잘 쳐요!’”라며 임유진을 칭찬해 웃게 만들었다. 임유진이 쉴 때 윤태영은 다가가서 "여보 잘했어"라며 제 승리마냥 기뻐하기도 했다.

또 한편 윤태영은 남다른 사랑꾼 면모를 드러냈다. 임유진은 “원래 상남자 스타일이었는데 사랑꾼으로 바뀌었다”라면서 윤태영이 '골프왕3'에 출연 후 달라졌다고 고백했다.

윤태영은 “‘골프왕3’ 전에는 일 때문에 바쁘고, 와이프도 육아 때문에 바쁜데 첫 촬영 때 저를 정말 사랑해주는 게 느껴졌다. 16년을 함께 살다보니 모든 게 익숙해지고 무감각해진 느낌이었는데, ‘골프왕3’ 촬영 끝나고 집에 가면 힘든데 모든 게 나를 위해 있어준 것 같다”라면서 임유진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 말끝으로 윤태영은 눈물을 글썽거려 모두를 놀라게 만들었다./osen_jin0310@osen.co.kr

[사진] TV조선 예능 ‘골프왕3’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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