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휘발유 평균가격 사상 첫 갤런당 5달러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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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내 휘발유 가격이 처음으로 1갤런, 즉 3.78리터당 5달러 선을 넘어섰습니다.
미국 자동차협회(AAA)에서 집계한 자료에 따르면 미 국내 평균 휘발유 가격은 5.004달러로, 전날 4.986달러에서 다시 상승했습니다.
또 유가 정보업체 'OPIS'도 미국 내 일반 무연 휘발유 평균 가격이 갤런당 5달러 선을 돌파했다고 공시했습니다.
미국 투자은행 JP모건은 지난달 보고서에서 미국 내 휘발유 소매 가격이 8월쯤 1갤런당 6.20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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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내 휘발유 가격이 처음으로 1갤런, 즉 3.78리터당 5달러 선을 넘어섰습니다.
미국 자동차협회(AAA)에서 집계한 자료에 따르면 미 국내 평균 휘발유 가격은 5.004달러로, 전날 4.986달러에서 다시 상승했습니다.
1년 전 가격은 3.077달러로, 2달러 가까이 오른 겁니다.
또 유가 정보업체 'OPIS'도 미국 내 일반 무연 휘발유 평균 가격이 갤런당 5달러 선을 돌파했다고 공시했습니다.
올해 2월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이래 국제유가가 치솟으면서 미국 휘발유 가격도 계속 상승하고 있습니다.
코로나 19 팬데믹이 사실상 종식되면서, 원유 수요가 늘어난 상황에서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원유 공급에 차질이 빚어지면서 기름값이 천정부지로 치솟고 있는 겁니다.
미국 투자은행 JP모건은 지난달 보고서에서 미국 내 휘발유 소매 가격이 8월쯤 1갤런당 6.20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그러나 캘리포니아 등 일부 지역에선 기름값이 갤런당 6.43달러를 기록하는 등 실제 유가는 이미 이러한 전망치를 뛰어넘고 있는 상황입니다.
연료가격 상승은 가뜩이나 높은 수준인 인플레이션을 더욱 밀어 올리는 요인이 되고 있습니다.
미 노동부가 발표한 5월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지난해 동월 대비 8.6% 뛰어 1981년 12월 이후 41년 만에 최대폭으로 상승했습니다.
문준모 기자moonje@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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