휘발유 10년여 만에 역대 최고가..리터당 2064원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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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주유소에서 판매하는 휘발유 평균 가격이 10년여 만에 역대 최고가를 기록했다.
11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사이트 오피넷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 30분 기준, 전국 휘발유 판매가는 전날보다 7.80원 오른 L(리터)당 2064.59원을 기록했다.
국제 휘발유 평균 가격도 지난주보다 1.7달러 오른 배럴당 149.8달러, 국제 자동차용 경유 가격은 9.3달러 오른 배럴당 175.8달러를 각각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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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날보다 7.80원 오른 리터 당 2064.59원
국제유가 상승세 따라 당분간 계속 오를 전망
국내 주유소에서 판매하는 휘발유 평균 가격이 10년여 만에 역대 최고가를 기록했다.
11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사이트 오피넷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 30분 기준, 전국 휘발유 판매가는 전날보다 7.80원 오른 L(리터)당 2064.59원을 기록했다. 휘발유 가격이 기존 최고가인 2012년 4월 18일의 2062.55원을 넘어선 것은 10년 2개월 만이다
앞서 국내 휘발유 가격은 지난 3월 15일 2000원 넘어 약 9년 5개월 만에 2000원 대에 진입했다. 지난 달 유류세 인하율이 기존 20%에서 30%로 확대되면서 5월 첫째 주 전주보다 44.2원 내렸지만 그 뒤 다시 5주 연속 상승 중이다.
경유 가격도 5주 연속 상승세를 기록해, 이날 전국 경유 평균 가격도 전날보다 9.16원 오른 리터당 2063.53원으로 나타났다. 국내 경유 가격은 국제 경유 수급 차질에 따른 가격 폭등으로 지난달 사상 처음으로 2000 원을 넘은 뒤 연일 최고가를 경신하고 있다.
휘발유와 경유 가격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석유제품 수급난에 따라 상승세를 기록 중이며 당분간 계속 오를 전망이다.
국내 수입 원유의 기준이 되는 두바이유는 지난주보다 3.8달러 오른 배럴당 116.7달러를 기록했다. 국제 휘발유 평균 가격도 지난주보다 1.7달러 오른 배럴당 149.8달러, 국제 자동차용 경유 가격은 9.3달러 오른 배럴당 175.8달러를 각각 기록했다.
한편 미국 내 휘발유 가격 역시 10일(현지시간) 처음으로 1갤런(3.78L)당 5달러(약 6400원) 선을 넘어섰다. 유가 정보업체 ‘OPIS’가 집계한 자료에 따르면 미국 내 일반 무연 휘발유 평균 가격이 이날 밤 갤런당 5달러선을 돌파했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국제유가가 치솟으면서 미국 휘발유 가격도 상승세를 타고 있다.
최현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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