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ick] "말살 기원"..대못 박힌 푸틴 저주인형, 日 신사 곳곳 발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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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지시간 9일 요미우리 신문, FNN 등 현지 언론은 지바현에 위치한 신사(神社)들에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을 겨냥한 '저주 인형'이 발견됐다고 보도했습니다.
보도에 따르면 최근 마쓰도 시내 한 신사의 신목(神木)에 푸틴의 얼굴 사진을 붙인 밀짚 인형이 대못 2개에 박힌 채 발견됐습니다.
일본에는 얼굴이 그려진 인형에 위해를 가해 상대를 저주하는 미신이 있는데, 누군가 푸틴의 '저주 인형'을 만들어 신사의 신목에 박아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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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지바현 마쓰도(松戸) 시의 여러 신사에서 '푸틴 저주인형'이 잇따라 발견돼 현지 경찰이 수사에 나섰습니다.
현지시간 9일 요미우리 신문, FNN 등 현지 언론은 지바현에 위치한 신사(神社)들에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을 겨냥한 '저주 인형'이 발견됐다고 보도했습니다.
보도에 따르면 최근 마쓰도 시내 한 신사의 신목(神木)에 푸틴의 얼굴 사진을 붙인 밀짚 인형이 대못 2개에 박힌 채 발견됐습니다.
못에 함께 박혀 있던 쪽지에는 "블라디미르 푸틴 1952년 10월 7일생, 70세, 말살 기원"이라는 말이 적혀 있었습니다.
마쓰도 시내에서 '푸틴 저주 인형'이 발견된 신사만 총 10군데에 달합니다.
이를 두고 한 신사 관계자는 "우크라이나를 생각하는 마음은 알겠지만, 못을 박아둬 신목에 상처가 남았다"며 안타까워했습니다.
또 한 신사의 자원봉사자는 "우크라이나에 평화가 오도록 기도하고 있지만, 저주 인형을 만드는 행동은 좋지 않다"라고 말했습니다.
현지 경찰은 해당 사건이 동일범의 소행이라고 보고 기물 손괴 혐의 등으로 조사를 이어가는 한편, 신사 내 CCTV를 분석해 밀짚 인형으로 보이는 물체를 가방에 넣은 남성의 행방을 쫓고 있습니다.
(사진= 'FNN'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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