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ick] "말살 기원"..대못 박힌 푸틴 저주인형, 日 신사 곳곳 발견

이정화 에디터 2022. 6. 11. 1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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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지시간 9일 요미우리 신문, FNN 등 현지 언론은 지바현에 위치한 신사(神社)들에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을 겨냥한 '저주 인형'이 발견됐다고 보도했습니다.

보도에 따르면 최근 마쓰도 시내 한 신사의 신목(神木)에 푸틴의 얼굴 사진을 붙인 밀짚 인형이 대못 2개에 박힌 채 발견됐습니다.

일본에는 얼굴이 그려진 인형에 위해를 가해 상대를 저주하는 미신이 있는데, 누군가 푸틴의 '저주 인형'을 만들어 신사의 신목에 박아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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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사에서 발견된 '푸틴 저주 인형'

일본 지바현 마쓰도(松戸) 시의 여러 신사에서 '푸틴 저주인형'이 잇따라 발견돼 현지 경찰이 수사에 나섰습니다.

현지시간 9일 요미우리 신문, FNN 등 현지 언론은 지바현에 위치한 신사(神社)들에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을 겨냥한 '저주 인형'이 발견됐다고 보도했습니다.

보도에 따르면 최근 마쓰도 시내 한 신사의 신목(神木)에 푸틴의 얼굴 사진을 붙인 밀짚 인형이 대못 2개에 박힌 채 발견됐습니다.

못에 함께 박혀 있던 쪽지에는 "블라디미르 푸틴 1952년 10월 7일생, 70세, 말살 기원"이라는 말이 적혀 있었습니다.

일본에는 얼굴이 그려진 인형에 위해를 가해 상대를 저주하는 미신이 있는데, 누군가 푸틴의 '저주 인형'을 만들어 신사의 신목에 박아둔 것입니다.
▲인형과 함께 있던 쪽지

마쓰도 시내에서 '푸틴 저주 인형'이 발견된 신사만 총 10군데에 달합니다.

이를 두고 한 신사 관계자는 "우크라이나를 생각하는 마음은 알겠지만, 못을 박아둬 신목에 상처가 남았다"며 안타까워했습니다.

또 한 신사의 자원봉사자는 "우크라이나에 평화가 오도록 기도하고 있지만, 저주 인형을 만드는 행동은 좋지 않다"라고 말했습니다.

현지 경찰은 해당 사건이 동일범의 소행이라고 보고 기물 손괴 혐의 등으로 조사를 이어가는 한편, 신사 내 CCTV를 분석해 밀짚 인형으로 보이는 물체를 가방에 넣은 남성의 행방을 쫓고 있습니다.

(사진= 'FNN'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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