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시다 "한일 관계 발전하려면 현안 해결이 급무"

문준모 기자 2022. 6. 11. 1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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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한일 간 역사 현안을 신속히 해결해야 양국 관계가 발전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오늘(11일) 일본 총리관저에 따르면 아시아안보회의, 이른바 샹그릴라 대화 참석차 어제 싱가포르를 방문한 기시다 총리는 "1965년 한일 국교 정상화 이후 구축해 온 한일 관계를 발전시킬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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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한일 간 역사 현안을 신속히 해결해야 양국 관계가 발전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오늘(11일) 일본 총리관저에 따르면 아시아안보회의, 이른바 샹그릴라 대화 참석차 어제 싱가포르를 방문한 기시다 총리는 "1965년 한일 국교 정상화 이후 구축해 온 한일 관계를 발전시킬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그러기 위해서는 노동자 문제를 비롯한 한일 간 현안 해결이 급선무"라고 주장했습니다.

기시다 총리가 언급한 '노동자 문제'는 일본 기업이 일제 강점기 강제동원 피해자에게 위자료를 지급해야 한다는 한국 대법원 판결에 근거해 진행되는 자산 강제 매각 등 일련의 사법 절차를 지칭한 것으로 보입니다.

기시다 총리는 '윤석열 대통령이 기시다 총리와의 대화에 긍정적 태도를 보이고 있는데 앞으로 어떻게 마주할 것이냐'는 질문에 "구체적인 회담 예정은 정해지지 않았다"고 답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이달 29∼30일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열리는 북대서양조약기구 즉 나토 정상회의에 참석할 예정입니다.

이 행사에 기시다 총리도 참석하면서 한일 정상회담이 이뤄질 가능성도 있습니다.

기시다 총리는 일본이 그간의 '일관된 입장'을 토대로 한국 새 정권과 의사소통을 도모할 것이고 한국이 어떤 생각을 지니고 있는지를 잘 확인하며 대응하고 싶다고 밝혔습니다.

기시다 총리는 이날 샹그릴라 대화 기조연설에서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에 따라 북한의 완전한 비핵화 실현을 위해 일본, 미국, 한국이 지역의 안전보장, 유엔 내 논의, 외교적 대응 등에서 긴밀히 협력해야 한다"며 대북 공조 방침을 표명했습니다.

문준모 기자moonje@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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