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일 미국 입국부터 코로나 검사 결과 필요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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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에 일요일에 도착하는 사람들부터 코로나 검사 결과가 없어도 입국할 수 있게 됩니다.
그동안 항공업계에서 불필요한 규제라며 폐지를 요구해왔는데, 미국 정부가 이를 수용한 겁니다.
지금까지 미국에 가려면 코로나 검사를 받고 음성이 나왔다는 결과지를 지참하는 게 필수였습니다.
미 항공업계는 그동안 미국의 검사 요건이 국제 여행을 침체시키는 불필요한 규제라며 폐지를 요구해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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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에 일요일에 도착하는 사람들부터 코로나 검사 결과가 없어도 입국할 수 있게 됩니다. 그동안 항공업계에서 불필요한 규제라며 폐지를 요구해왔는데, 미국 정부가 이를 수용한 겁니다.
워싱턴에서 김수형 특파원입니다.
<기자>
지금까지 미국에 가려면 코로나 검사를 받고 음성이 나왔다는 결과지를 지참하는 게 필수였습니다.
하지만 미국에 일요일 도착하는 비행기부터 코로나 검사 결과가 필요 없게 됩니다.
미 질병통제예방센터 CDC는 미국 동부 시간 기준 12일부터 비행기를 통해 들어오는 입국자에 대한 코로나19 검사 요건을 폐지하기로 했다고 외신들이 보도했습니다.
하지만 CDC는 이번 방침이 시행된 이후에도 90일마다 상황을 재평가하기로 했습니다.
미 고위 당국자는 새로운 우려 변이가 나타나 출발 전 검사 요건을 다시 강화할 필요가 있다면 주저하지 않겠다고 밝혔습니다.
미국은 하루 코로나 확진자 10만 명대 초반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사망자는 하루 300명으로 비교적 낮은 수준입니다.
미 항공업계는 그동안 미국의 검사 요건이 국제 여행을 침체시키는 불필요한 규제라며 폐지를 요구해왔습니다.
특히 캐나다와 멕시코 등에서 육로를 통해 미국으로 입국하면 코로나 검사가 필요 없는데, 항공 승객에게만 요구하는 건 불합리하다고 주장했습니다.
이번 미국의 코로나 검사 완화 조치는 상황을 안정적으로 관리하고 있는 우리나라를 비롯한 다른 나라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됩니다.
김수형 기자sean@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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