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운규 소환' '장하원 구속'..전 정권 수사 급물살, 靑 '윗선' 향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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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하원 디스커버리자산운용 대표에 이어 백운규 전 산업통상자원부(산업부) 장관까지, 문재인 정부를 향한 수사가 급물살을 타고 있다.
백 전 장관은 문재인 정부 탈원전 정책 추진 과정에서 산업부 고위 관계자들이 임기가 남은 산하 기관장들에게 사퇴를 강요했다는 소위 '산업부 블랙리스트' 의혹의 핵심 인물로 지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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檢, 전 정권 고위 관계자 수사 박차..'윗선'까지 이어질까
(서울=뉴스1) 김정현 기자 = 장하원 디스커버리자산운용 대표에 이어 백운규 전 산업통상자원부(산업부) 장관까지, 문재인 정부를 향한 수사가 급물살을 타고 있다. 11일 뉴스 1 취재를 종합하면 검경 안팎에선 수사의 칼날이 전 정권 청와대 '윗선'까지 향할지 주목하고 있다.
9일 서울동부지검 기업·노동범죄전담부(부장검사 최형원)는 이날 오전 9시30분 백 전 장관을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약 14시간 동안 조사했다고 밝혔다.
백 전 장관은 문재인 정부 탈원전 정책 추진 과정에서 산업부 고위 관계자들이 임기가 남은 산하 기관장들에게 사퇴를 강요했다는 소위 '산업부 블랙리스트' 의혹의 핵심 인물로 지목되고 있다.
검찰이 백 전 장관을 소환한 것은 지난 2019년 당시 자유한국당이 백 전 장관 등 5명을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혐의로 서울동부지검에 고발한지 약 3년5개월만이다.
앞서 검찰은 5월 초까지 Δ이인호 전 산업부차관 Δ김모 전 운영지원과장(국장) Δ손모 전 혁신행정담당관(과장) Δ박모 전 에너지산업정책관(국장) 등 백 전 장관을 제외한 4명을 소환해 조사한 바 있다.
◇'디스커버리' 장하원 대표 구속…경찰 "윗선 개입 살피기 위해 영장 신청"
지난 8일에는 사모펀드 환매 중단으로 2500억원대의 피해를 일으킨 혐의를 받는 장하원 디스커버리자산운용 대표가 구속됐다.
서울남부지법 권기만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영장실질심사에서 "증거인멸 및 도주의 우려가 있다"며 장 대표의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지난 2019년 장 대표가 설립한 디스커버리자산운용이 운용하던 디스커버리 펀드는 미국 현지 자산운용사 법정관리로 환매가 연기돼 투자자들에게 2562억원 상당의 손해를 입혔다.
장 대표는 펀드 부실화 가능성이 있다는 사실을 알고도 이를 숨긴 채 상품을 판매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경찰은 디스커버리자산운용 본사와 판매사를 압수수색하는 과정에서 펀드에 투자한 인사들의 실명과 투자액수가 적힌 PC 파일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파일에는 장 대표의 친형이자 문재인 정부에서 정책실장을 지낸 장하성 주중대사 부부가 약 60억원을, 김상조 전 청와대 정책실장이 4억여원을 투자했다는 내용이 담긴 것으로 알려졌다.
◇檢, 백운규 전 장관 구속영장 청구 가능성도…청와대 '윗선'까지 가나
이처럼 향후 검·경의 수사 칼끝은 문재인 정부 청와대 '윗선'까지 향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앞서 서울경찰청 금융범죄수사대는 지난달 장 대표의 사전구속영장을 신청하면서 "윗선 개입 등 여러 가지를 살펴보기 위해 영장을 신청했다"고 밝힌 바 있다.
'산업부 블랙리스트'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 역시 지난달 백 전 장관의 한양대학교 사무실과 자택을 압수수색하는 등 백 전 장관의 신병 확보에 주력하는 모양새다.
지난 9일 소환조사 때도 검찰은 백 전 장관의 직접 지시 여부 및 청와대 등 윗선의 개입 여부를 집중 캐물은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이 산업부 블랙리스트 의혹이 지난 1월 유죄가 확정된 '환경부 블랙리스트' 사건과 유사하다고 판단하고 있는만큼, 조만간 백 전 장관의 구속영장을 청구할 가능성도 높다는 관측도 나온다.
백 전 장관은 사무실 압수수색 당시 윗선의 개입 여부를 묻는 취재진의 질문에 "그렇게 지시받고 움직이고 그러지 않았다"며 "항상 법과 규정을 준수해 업무를 처리했다고 말씀드리고 싶다"고 부정한 바 있다.
Kris@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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