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흉기 위협하더니 "기억 안 나"..CCTV에 다 잡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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낮에 길거리에서 술을 마시던 60대 남성이 지나가던 초등학생들을 향해 흉기를 꺼내 들고 위협하는 일이 있었습니다.
붙잡힌 남성은 취해서 기억이 나지 않는다고 했지만, 범행 장면이 CCTV에 담겼고 결국 구속됐습니다.
10여분 뒤, 조금 전 도망쳤던 아이들을 태운 순찰차가 골목 앞에 도착하고 경찰이 골목 안으로 들어가 한 남성을 붙잡아 나옵니다.
당시 이곳에 나와 술을 마시던 남성은 우연히 주변을 지나던 아이들에게 이유 없이 흉기로 위협을 가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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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낮에 길거리에서 술을 마시던 60대 남성이 지나가던 초등학생들을 향해 흉기를 꺼내 들고 위협하는 일이 있었습니다. 붙잡힌 남성은 취해서 기억이 나지 않는다고 했지만, 범행 장면이 CCTV에 담겼고 결국 구속됐습니다.
신용식 기자가 단독 보도합니다.
<기자>
골목에서 초등학생들이 겁에 질린 채 나옵니다.
손에는 휴대전화를 들고, 어디론가 급히 전화를 걸면서 주변을 계속 살핍니다.
잠시 뒤 누군가를 보자 있는 힘을 다해 도망가는 아이들.
한 남성이 아이들의 뒤를 쫓습니다.
10여분 뒤, 조금 전 도망쳤던 아이들을 태운 순찰차가 골목 앞에 도착하고 경찰이 골목 안으로 들어가 한 남성을 붙잡아 나옵니다.
사건이 벌어진 건 지난 6일 오후 4시 반쯤.
"양손에 흉기를 든 어른이 초등학생을 살해하겠다는 협박을 한다"는 신고가 경찰에 접수됐습니다.
사건이 일어난 현장입니다.
당시 이곳에 나와 술을 마시던 남성은 우연히 주변을 지나던 아이들에게 이유 없이 흉기로 위협을 가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목격자 : 경찰차 두 대가 딱 여기서 섰어. 저 골목으로 들어가더니 흉기를 들고 경찰이 그 할아버지 데리고 (경찰차에) 타더라….]
경찰에 붙잡힌 건 동네 주민 60대 남성 A 씨.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경찰 조사에서 A 씨는 "술에 취해 기억이 나지 않는다"며 범행을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하지만 주변 관제 CCTV에 범행 장면이 모두 담겨 있었습니다.
조사 결과 A 씨는 과거 폭력 사건으로 처벌받은 적도 있었습니다.
경찰은 A 씨를 특수협박 혐의로 구속하고, 조만간 검찰에 송치할 계획입니다.
(영상취재 : 김용우, 영상편집 : 황지영)
신용식 기자dinosik@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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