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18 단체 "이희성 전 계엄사령관 사죄없이 숨져 유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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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8 민주화운동 당시 계엄사령관이었던 이희성 전 육군참모총장의 사망 소식에 5·18 관련 단체들은 "결국 사죄는 없었다"며 유감을 표했다.
이어 "(아직 생존한) 정호영 당시 특전사령관을 포함해 5·18 학살에 책임이 있는 사람들은 이제라도 용서를 구하고 진상규명에 협조해 죄업을 털었으면 좋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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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희성 육군 대장 전역식 육군본부 연병장에서 주영복 국방부 장관 등 군고위층과 내외귀빈이 참석한 가운데 거행된 육군참모총장 이.취임식 겸 이희성 육군 대장의 전역식에서 이임 전역하는 이희성 육군 대장이 퇴임사를 하고 있다. 1981.12.16 [연합뉴스 자료사진]](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206/10/yonhap/20220610200226984snrb.jpg)
(광주=연합뉴스) 천정인 기자 = 5·18 민주화운동 당시 계엄사령관이었던 이희성 전 육군참모총장의 사망 소식에 5·18 관련 단체들은 "결국 사죄는 없었다"며 유감을 표했다.
5·18 기념재단 조진태 상임이사는 10일 연합뉴스와 통화에서 "자신의 죄과를 사죄하고 떠나는게 후대를 위해서도, 본인의 영면을 위해서도 필요한 일이었다"며 "이런 점에 비춰보면 5·18 학살 주범이 반성이나 사죄없이 세상을 뜨고 있어 딱하기 그지없다"고 말했다.
이어 "(아직 생존한) 정호영 당시 특전사령관을 포함해 5·18 학살에 책임이 있는 사람들은 이제라도 용서를 구하고 진상규명에 협조해 죄업을 털었으면 좋겠다"고 강조했다.
5·18 부상자회 황일봉 회장도 "죽어가는 마당에 역사의 진실을 이야기했으면 얼마나 좋았겠느냐"며 "아쉬움이 크다"고 말했다.
이어 "진상규명과 함께 책임자 처벌을 요구한 우리의 외침 때문에 겁을 먹고 끝까지 진실을 말하지 않는 것 아니냐는 시각도 있다"며 "어떻게 하는 것이 슬기롭게 대처하는 일인지 고민이 많아지는 시점"이라고 덧붙였다.
이씨는 전두환, 노태우, 이희성, 황영시 등과 함께 12·12 군사반란을 주도하고 5·18 민주화운동 학살 책임자로 지목된 신군부 핵심 인물 5명 중 한 명이다.
정호영 당시 특전사령관을 제외한 4명은 지난해부터 잇따라 숨을 거둬 정씨만 유일한 생존자로 남아있다.
in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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