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이 점찍은 성일하이텍, 상장 '잰걸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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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차전지 폐배터리 재활용 전문기업인 성일하이텍이 본격적인 상장 절차에 들어간다.
국내 폐배터리 관련 기업 중 처음 상장에 도전한다.
10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성일하이텍은 이르면 다음주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본격적인 공모 절차에 나선다.
성일하이텍은 국내 폐배터리 재활용 관련 기업 중 기술력과 생산능력 측면에서 가장 앞선 곳으로 평가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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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차전지 폐배터리 재활용 전문기업인 성일하이텍이 본격적인 상장 절차에 들어간다. 국내 폐배터리 관련 기업 중 처음 상장에 도전한다.
10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성일하이텍은 이르면 다음주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본격적인 공모 절차에 나선다. KB증권과 대신증권이 대표 주관을 맡았다. 지난해 11월 예심을 청구한 지 약 6개월 만에 상장 예비 심사 승인을 받았다.
성일하이텍은 국내 폐배터리 재활용 관련 기업 중 기술력과 생산능력 측면에서 가장 앞선 곳으로 평가받는다. 전기차와 에너지저장장치(ESS)에서 사용된 리튬이온 전지가 주요 재활용 대상이다. 폐배터리에서 코발트와 니켈, 망간, 리튬, 구리 등 주요 금속을 추출한다.
삼정KPMG에 따르면 글로벌 전기차 폐배터리 재활용 시장은 2025년 7억9400만달러에서 2040년 574억달러로 연평균 33%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성일하이텍은 삼성그룹 계열사와 거래 관계는 물론 주주 관계를 맺고 있다. 삼성물산이 지분 6.33%를, 삼성SDI가 주요 출자자로 참여한 신기술투자조합 SVIC 24호가 지분 11.5%를 보유하고 있다. 삼성SDI는 성일하이텍의 최대 고객사이기도 하다.
성일하이텍은 2019년과 2020년 영업손실을 냈지만 작년 영업이익 137억원을 거두며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이번 IPO를 통해 확보하는 자금은 국내외 전처리 공장을 확대하는 데 사용할 계획이다.
최석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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