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러다 5만전자 될라, 으악"..신저가에 공매도까지 개미들 '비명'

이지윤 기자 2022. 6. 10. 1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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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주가가 장중 6만3000원대로 곤두박질쳐 1년래 최저치를 또 다시 경신했다.

삼성전자 주가가 6만원대의 늪에 빠진 가운데 증권가에서는 저가 분할 매수를 시작해도 될 때라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송명섭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현재 삼성전자 주가는 시장에서 가장 보수적인 당사 예상 올해 주당순자산가치(BPS) 대비 1.3배"라며 "바닥은 연간 저점 배수의 평균인 BPS 1.2배, 즉 6만원대 초반 수준일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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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러다 '5만전자' 될까봐 두렵다"

삼성전자 주가가 장중 6만3000원대로 곤두박질쳐 1년래 최저치를 또 다시 경신했다. 종가마저 6만4000원대를 사수하지 못한 가운데 도대체 바닥이 어디냐는 주주들의 비명이 나온다.

10일 코스피 시장에서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 대비 1400원(2.15%) 내린 6만3800원에 거래를 마감해 52주 신저가를 기록했다.

간밤 미국 뉴욕증시에서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가 2.69% 내린 여파로 외국인의 '팔자' 행렬이 이어졌다. 이날 외국인은 삼성전자를 5950억원 순매도했다. 국내 증시에서 1위 규모였다.

향후 5년 간 450조원을 투자한다는 통큰 발표에도 삼성전자 주가는 끝없이 하락세를 타고 있다. 꿈에 그리던 '10만전자'에 가까워지기는커녕 이제는 반토막난' 5만전자'를 걱정해야 할 처지다. 그동안 묵혀둔 현금을 활용한 인수합병(M&A)에 대한 기대는 물론 임원의 자사주 매입 효과도 전혀 발생하지 않는 모양새다.

거시 경제 불확실성이 삼성전자 주가를 여전히 짓누르고 있다. 남대종·김광수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가 금리 인상을 추진하며 환율 변동이 심해졌고 각종 원자재와 물류비 부담이 증가했다"면서 "수요 불확실성도 커졌다"고 전했다.

심지어 공매도 잔고 비중도 늘어난 것으로 나타나 삼성전자 주가가 추가로 떨어지지는 않을지 주주들의 불안감이 더 증폭되는 상황이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삼성전자에 대한 공매도 잔고 비중은 올해 초 0.03%에 불과했지만 지난 7일 기준 0.11%까지 확대됐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7일 서울김포비즈니스항공센터(SGBAC)에서 네덜란드 등 유럽으로 출장을 떠나고 있다. 이 부회장이 이번 해외 출장에 나선 것은 향후 반도체 대규모 시설 투자를 위해서는 반도체 미세공정에 필수적인 네덜란드 ASML사의 EUV(극자외선노광) 장비 확보가 필요했기 때문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 부회장은 네덜란드 외에도 독일, 영국 등 3개 국가 이상을 찾을 것으로 관측된다. 2022.6.7./사진=뉴스1

삼성전자 주가가 6만원대의 늪에 빠진 가운데 증권가에서는 저가 분할 매수를 시작해도 될 때라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바닥인지 확실시할 수는 없지만 가까워졌다는 분석이다. 실제 금융 정보 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삼성전자 주가수익비율(PER)은 11.29배, 주가순자산비율(PBR)은 1.50배로 조사됐다.

송명섭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현재 삼성전자 주가는 시장에서 가장 보수적인 당사 예상 올해 주당순자산가치(BPS) 대비 1.3배"라며 "바닥은 연간 저점 배수의 평균인 BPS 1.2배, 즉 6만원대 초반 수준일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송 연구원은 이어 "소폭 추가 하락이 있을 수 있지만 현재는 저가 매수가 가능한 구간대에 진입한 것으로 판단된다"며 "미국의 완화적 금리 인상과 중국의 강력한 경기 부양에 따라 경기 선행 지표가 강세를 보인다면 메모리 반도체 업황과 함께 삼성전자 주가 역시 추세적 상승세로 전환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매수를 권했다.

김장열 상상인증권 연구원도 "의미 있는 M&A 소식 등이 없다면 삼성전자에 대한 목표주가 8만~9만원은 희망사항일 뿐"이라면서도 "현실적 목표주가는 7만원 후반대에서 8만원으로 중기적 관점에서 분할 매수가 가능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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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윤 기자 leejiyoon0@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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