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고 대기 더 길어지나..부품 못 받는 현대차, 하루 2000대 생산 손실

정한결 기자 2022. 6. 10. 15:3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노총) 공공운수노조 화물연대본부가 총파업을 진행하면서 현대자동차가 2000여대 이상의 생산 차질을 빚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어디까지나 전날인 9일 오후 기준으로, 화물연대의 파업이 이날도 계속되면서 현대차의 생산 차질 물량은 더욱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반도체 부품 공급난 등으로 이미 생산 차질을 겪던 현대차가 화물연대 총파업으로 더욱 큰 타격을 받게 됐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울산=뉴스1) 조민주 기자 = 화물연대 총파업 이틀째인 8일 울산시 북구 현대자동차 명촌정문 앞에서 화물연대 울산본부 소속 조합원들이 경찰과 대치하고 있다. 2022.6.8/뉴스1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노총) 공공운수노조 화물연대본부가 총파업을 진행하면서 현대자동차가 2000여대 이상의 생산 차질을 빚은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자동차업계에 따르면 현대차 사측은 전날인 9일 노조와의 단체협약 8차 교섭 자리에서 화물연대 파업으로 인해 2000여대의 생산 차질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화물연대는 지난 8일 오후부터 본격적으로 자동차 부품 운송 거부 등에 나섰는데, 현대차가 부품 공급 차질로 인해 9일 하루에만 2000여대를 생산하지 못하게 된 것이다. 이는 어디까지나 전날인 9일 오후 기준으로, 화물연대의 파업이 이날도 계속되면서 현대차의 생산 차질 물량은 더욱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하루 평균 5000~6000대를 생산하던 울산공장은 현재 가동률이 50% 수준으로, 총파업으로 인해 가동률이 더욱 떨어진 것으로 알려졌다. 반도체 부품 공급난 등으로 이미 생산 차질을 겪던 현대차가 화물연대 총파업으로 더욱 큰 타격을 받게 됐다.

현대차는 그럼에도 오는 11일 특근을 예정대로 진행할 방침이다. 현대차는 그동안 부품 공급 상황에 따라 매주 특근 여부를 결정해왔는데, 화물연대가 주말에도 운송 거부를 이어갈 방침을 밝히면서 피해는 더욱 불어날 전망이다.

어렵게 부품을 구해 자동차 생산을 완료해도 정작 차량을 공장 밖으로 내보내지 못하는 사태도 발생하고 있다. 화물연대 총파업으로 자동차를 실어나르던 '카캐리어' 운행이 전면 중단되면서다. 기아의 경우 일부 공장 직원들이 직접 광주공장 등에서 인근 출하장으로 차량을 운전해 이동시키는 상황이다. 현대차도 사무직 직원까지 투입해 '로드탁송'에 나섰다.

[관련기사]☞ 김건모, 장지연과 결혼식 못 올리고 파경…"협의 이혼 진행 중"'김건모와 이혼' 장지연 누구?…버클리 음대 출신에 13살 연하"1세대 아이돌, 여자도 때려" 추가 폭로…최초 폭로자는 입장 번복정혜성 "김희철, 클럽서 잔으로 부항 뜨더라" 충격 목격담[영상] 뒷걸음치던 할머니, 혼자 '꽈당'…차주 "범칙금 억울"
정한결 기자 hanj@mt.co.kr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머니투데이 & mt.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