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착] "부산 항만 바닷속 폐타이어 수백 톤 쌓여 있었다"

유영규 기자 2022. 6. 10. 1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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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항만 바닷속에 폐타이어와 생활폐기물 등 수백 톤의 해양 쓰레기가 있는 모습이 공개됐습니다.

한국해양구조회협회 부산지부와 부산시는 영도구 봉래항·청학항 바다속을 모니터링하면서 수중 촬영한 사진을 오늘(10일) 공개했습니다.

해양구조협회 자원봉사 다이버들이 매년 부산 항만에서 바다 쓰레기 수백 톤을 인양하고 있지만, 정작 버리는 사람들의 인식은 개선되지 않아 바닷속 상황은 매년 그대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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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항만 바닷속에 폐타이어와 생활폐기물 등 수백 톤의 해양 쓰레기가 있는 모습이 공개됐습니다.

한국해양구조회협회 부산지부와 부산시는 영도구 봉래항·청학항 바다속을 모니터링하면서 수중 촬영한 사진을 오늘(10일) 공개했습니다.

공개된 사진은 해양구조협회 소속 전문 다이버 등 12명이 어제 낮 바닷속에 들어가 촬영한 것의 일부입니다.

해당 사진 속에서 가장 눈에 띄는 것은 폐타이어들입니다.

바닥 곳곳에서 파묻혀 있거나 무더기로 널브러진 모습이 많이 관찰됐습니다.


해양구조협회 관계자는 "다이버들이 확인한 바로는 항만 일대에서 수백 톤의 타이어가 방치돼 있다"고 전했습니다.

폐타이어들은 배들이 항만에 접안할 때 선체에 충격이 덜 가도록 선체 외부에 부착해 놓았던 것들로 추정됩니다.

풍랑 등 악천후로 정박한 선박끼리 부딪치며 타이어가 바닷속 등으로 떨어지면 선박들은 대부분 이를 수거하지 않고 방치합니다.

폐타이어 외에도 폐어망과 어구, 닻, 심지어 폐자전거나 플라스틱 상자 등 생활 쓰레기도 포착됐습니다.

해양구조협회 자원봉사 다이버들이 매년 부산 항만에서 바다 쓰레기 수백 톤을 인양하고 있지만, 정작 버리는 사람들의 인식은 개선되지 않아 바닷속 상황은 매년 그대로입니다.

봉래항에서 지난해에만 3차례 걸쳐 100여 톤의 타이어를 꺼냈지만, 여전히 바닥에는 많은 폐타이어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해양구조협회는 바다 쓰레기 수거를 위해 이달 16일(봉래항)과 24일(청학항) 두 차례에 걸쳐 청소에 나섭니다.

(사진=한국해양구조협회 부산지부, 연합뉴스)

유영규 기자sbsnewmedia@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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