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사원, '디스커버리자산운용 부실 검사' 감사 착수했다

박찬범 기자 2022. 6. 10. 08:0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금융감독원 정기 감사를 진행하고 있는 감사원이 디스커버리펀드 사태와 관련한 집중 조사를 벌이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금감원이 디스커버리자산운용사를 부실 검사한 것이 아닌지가 주된 감사 내용입니다.

감사원은 특히 금감원이 디스커버리자산운용에 대한 징계 의결 전 실시한 검사에 문제가 없었는지 들여다보는 것으로 SBS 취재 결과 확인됐습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앵커>

금융감독원 정기 감사를 진행하고 있는 감사원이 디스커버리펀드 사태와 관련한 집중 조사를 벌이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금감원이 디스커버리자산운용사를 부실 검사한 것이 아닌지가 주된 감사 내용입니다.

박찬범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 2020년 7월, 국회에 출석한 윤석헌 당시 금융감독원장은 2천500억 원대 투자금 손실이 발생한 디스커버리 펀드에 대해 이렇게 말했습니다.

[윤석헌/당시 금융감독원장 (2020년 7월) : 라임·옵티머스펀드 하고는 다르다, 사기성이라든지 그런 것이 없고, 펀드 돌려막기 이런 것이 없다는 점에서….]

지난 2월, 금융위원회가 디스커버리자산운용에 대한 제재를 발표했는데 윤 전 원장 말대로 사기 의혹은 적발한 위반 사항에서 빠졌습니다.

[이의환/디스커버리펀드사기피해대책위원회 상황실장 : 펀드 가입 계약 당시에 설명 의무라든가 이런 기본적인 것만 보고 나머지에 대해서는 검사 자체도 하지 않은 것이 아니겠느냐 (의심했습니다.)]

지난달 30일부터 금융감독원에 대한 감사원의 정기 감사가 시작됐습니다.

감사원은 특히 금감원이 디스커버리자산운용에 대한 징계 의결 전 실시한 검사에 문제가 없었는지 들여다보는 것으로 SBS 취재 결과 확인됐습니다.

미국 증권거래위원회가 디스커버리펀드 투자자들의 돈을 흡수한 해외 자산운용사의 '투자금 돌려막기'를 의심하던 상황에서, 금감원이 이 부분을 제대로 조사한 것이 맞는지 조사하는 것입니다.

조사 대상에는 자산운용검사국 등 당시 디스커버리펀드 검사 담당 실무진이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장하원 대표를 구속한 경찰은 디스커버리펀드를 가장 많이 판매했던 기업은행과 펀드에 투자한 정관계 인사들로 수사를 확대하고 있습니다.

박찬범 기자cbcb@sbs.co.kr

Copyright ©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