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상호 비대위' 오늘 공식 출범..전대 룰 둘러싼 계파갈등 해소 관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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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선 중진 우상호 의원을 중심으로 한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회가 10일 공식 출범한다.
친문계 당권 주자로 거론되는 홍영표 의원은 "지금 당도 어렵고 복잡한 상황에서 선거를 앞두고 룰을 바꾼다는 것은 당에 굉장한 진통이 있을 수밖에 없다"고 전대 룰 변경을 회의적으로 바라봤다.
우 의원은 전날 라디오 인터뷰에서 전대 룰 변경과 관련해 "출마할 선수들이 합의를 하든가 아니면 당내 구성원의 60~70% 이상이 동의하는 내용이 있을 때만 변경이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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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대 룰 놓고 친명·친문 신경전..우상호 "70% 이상 동의해야 변경"

(서울=뉴스1) 한재준 기자 = 4선 중진 우상호 의원을 중심으로 한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회가 10일 공식 출범한다. 연이은 선거 패배 이후 당내 계파 갈등이 본격화하고 있는 만큼 '우상호 비대위'가 차기 지도부 선출까지 내홍을 수습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민주당은 이날 오전 중앙위원회를 열어 우상호 비대위원장을 비롯한 비대위 인준안에 대한 투표를 진행한다. 오후 3시까지 진행되는 투표를 거쳐 비대위가 중앙위 추인을 받으면 8월 전당대회까지 당을 이끌어갈 새 지도부가 출범하게 된다.
앞서 민주당은 당무위에서 우 의원과 한정애 의원(3선 대표), 박재호 의원(재선 대표), 이용우 의원(초선 대표), 김현정 원외위원장협의회장(원외 대표)으로 구성된 비대위 인준안을 의결했다. 박홍근 원내대표는 당연직으로 비대위에 참여한다.
우 의원을 비롯한 비대위 구성원 모두 계파색이 옅은 인사로 분류된다. 새 비대위가 선거 패배 수습과 전대를 준비해야 하는 만큼 비교적 중립적인 인사들로 채워졌다는 평가다.
비대위원장을 맡게 된 우 의원은 중진으로서 잔뼈가 굵고 여러 그룹의 의원들과 두루 소통할 수 있는 원만한 성격을 지녀 만장일치로 추천되기도 했다.
이날 공식 출범하는 우상호 비대위는 전대까지 당을 '원팀'으로 만들어야 할 중차대한 임무를 맡게 됐지만 상황은 녹록지 않다.
벌써 전대 룰(rule)을 놓고 계파 간 신경전이 시작되고 있어서다.
핵심은 대의원 45%, 권리당원 40%, 일반국민 10%, 일반당원 5%로 규정된 전대 투표 반영 비율이다.
친명(친이재명)계에서는 대의원 표 반영 비율은 낮추고 권리당원 표 반영 비율은 높여야 한다고 주장한다. 대의원 비율이 높다 보니 당원들의 의사가 충분히 반영되지 못한다는 취지다. 이른바 개딸(개혁의 딸)로 불리는 이재명 의원 지지층을 전대에 대거 참여시키려는 의도로 해석된다.
친명계 안에서는 권리당원 50%, 국민 여론조사 50%로 전대 룰을 변경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온다. 한 친명계 의원은 이날 뉴스1과 통화에서 "대의원과 일반 당원의 표의 등가성 문제는 반드시 해결해야 한다"며 "권리당원 50%, 국민 여론조사 50% 방식이 민주주의에 원칙에 맞는다고 본다"고 주장했다.
반면 친문(친문재인)계에서는 룰 변경에 부정적이다. 친문계 당권 주자로 거론되는 홍영표 의원은 "지금 당도 어렵고 복잡한 상황에서 선거를 앞두고 룰을 바꾼다는 것은 당에 굉장한 진통이 있을 수밖에 없다"고 전대 룰 변경을 회의적으로 바라봤다.
이같은 상황에서 집단지도체제를 둘러싼 계파 간 신경전도 포착되고 있어 새 지도부의 고심이 깊어질 것으로 보인다. 전날(9일) 재선 의원들이 띄운 통합형 집단지도체제가 사실상 이 의원의 당권 도전을 견제하기 위한 카드라는 해석이 나오면서다.
우 의원은 전대 출마자들의 동의가 없다면 룰 변경은 어렵다고 선을 그었다. 특정 계파의 손을 들어줄 의도가 없다는 입장을 분명히 한 것이다.
우 의원은 전날 라디오 인터뷰에서 전대 룰 변경과 관련해 "출마할 선수들이 합의를 하든가 아니면 당내 구성원의 60~70% 이상이 동의하는 내용이 있을 때만 변경이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hanantwa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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