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하원, '트럼프 탄핵소추 발단' 난입 사태 황금 시간대 청문

김난영 2022. 6. 9. 2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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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하원이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 두 번째 탄핵소추 발단이 된 이른바 '난입 사태'와 관련해 방송 황금 시간대에 청문회를 연다.

미국 하원 1월6일 조사특별위원회는 9일(현지시간) 오후 8시(한국 시간 10일 오전 9시)부터 난입 사태와 관련해 공개 청문회를 열 계획이다.

지난 2021년 1월6일 벌어진 의회 난입 사태는 트럼프 전 대통령의 두 번째 탄핵소추 계기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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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부상 의회 경찰 등 증언 예정…미공개 동영상 대중 공개

[워싱턴=AP/뉴시스]지난 2021년 1월6일 친(親) 트럼프 시위대가 워싱턴 의회의사당 난입을 시도하고 있다. 2021.01.11.

[워싱턴=뉴시스]김난영 특파원 = 미국 하원이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 두 번째 탄핵소추 발단이 된 이른바 '난입 사태'와 관련해 방송 황금 시간대에 청문회를 연다.

미국 하원 1월6일 조사특별위원회는 9일(현지시간) 오후 8시(한국 시간 10일 오전 9시)부터 난입 사태와 관련해 공개 청문회를 열 계획이다. 이번 청문회에서는 그간 비공개된 문서 공개 및 증언 등이 이뤄진다. 공개 내용에 따라 오는 11월 중간선거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이날 공개 청문회에는 의회경찰 소속인 캐럴라인 에드워즈가 증인으로 나선다. 그는 지난 2021년 1월6일 트럼프 전 대통령 강성 지지자들이 의회에 난입했을 당시 처음으로 부상을 당한 경관이다. 당시 정신적 외상성 뇌손상을 입었고, 아직 업무에 복귀하지 못했다고 한다.

아울러 당시 난입 사태를 기록했던 영화·다큐멘터리 제작자인 닉 퀘스티드도 증인으로 나선다. 그는 자신 팀과 함께 난입 사태 주도자들의 경찰 상대 폭력 행사 등을 카메라에 담았다고 한다. CNN에 따르면 위원회는 당시 사건을 담은 동영상을 다시금 대중에 공개할 예정이다.

한 위원회 보좌관은 CNN에 "(동영상을 보여줌으로써) 우리는 미국 국민에게 당시 폭력의 현실을 되새기게 하고, 그게 얼마나 끔찍했는지를 상기시킬 것"이라고 했다. 위원회가 공개할 동영상 대부분은 이전에는 대중에게 공개되지 않았다고 CNN은 전했다.

지난 2021년 1월6일 벌어진 의회 난입 사태는 트럼프 전 대통령의 두 번째 탄핵소추 계기가 됐다. 당시 바이든 대통령 당선인 당선 확정을 막으려 몰려든 트럼프 전 대통령 지지자들을 저지하는 과정에서 다섯 명의 사망자가 발생했다. 법무부는 이후 가담자 수백 명을 체포·기소했다.

CNN은 "하원 조사특위는 이번 황금 시간대 청문회를 트럼프 전 대통령이 2020년 대선 결과를 뒤집고 권력 이양을 막으려는 음모의 중심에 있었다는 주장을 수립하는 데 사용할 것"이라고 전했다. 또 트럼프 전 대통령 측이 위원회 업무에 맞선 여론전을 준비하고 있다고도 덧붙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imzer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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