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갑다 수학여행"..교육 일상회복 '속도'
[KBS 울산] [앵커]
사회적 거리두기가 해제되면서 학교에서도 차츰 일상 회복이 가속화되고 있습니다.
특히 3년 만에 각급 학교에서 수학여행이 속속 재개되고 있습니다.
박영하 기자입니다.
[리포트]
초등학교 운동장에 관광버스가 줄지어 들어옵니다.
6학년생들이 수학여행을 떠나는 날입니다.
3년 만에 돌아온 수학여행에 선생님, 아이 할 것 없이 교실은 설렘으로 가득합니다.
["기다리고 기다리던 수학여행! 와!"]
잘 다녀오라는 선생님들의 인사를 받으며 차에 오르는 아이들, 좌석에 앉으니 들뜬 기분은 최고조에 이릅니다.
[박민찬/삼신초등학교 6학년 : "지금 하늘을 붕 날 것 같고, 친구들과 같이 손잡고 갈 수 있어서 너무 기쁩니다."]
이번 수학여행에 참여하는 학생은 6학년 전원인 171명입니다.
경주와 부산을 하루씩 다녀오는 일정입니다.
[이영미/삼신초등학교 6학년 담임교사 : "아이들이 원래는 체험학습을 가야 하는데 못 갔던 상황이 안타깝기도 하고…. (그래서) 감회가 새로워요."]
울산교육청이 올해 각급 학교를 대상으로 수학여행 실시 여부를 조사한 결과, 초중고 전체 242개 학교 가운데 91%가 넘는 학교가 실시한다고 답했습니다.
유형별로는 백신 접종률이 낮은 초, 중학교는 당일형이 많고, 고등학교는 4곳을 빼고 전부 숙박형이며 대부분이 제주도를 택했습니다.
교육청은 '50일 집중점검 기간'을 설정하는 등 무엇보다 안전관리에 신경을 쓰고 있습니다.
[이용균/울산교육청 부교육감 : "선생님 안내에 잘 따르고, 질서 잘 지키고 학생들이 잘 화합해서 재미있게 수학여행 다녀왔으면 좋겠습니다."]
수학여행을 비롯한 현장 체험학습이 3년 만에 재개되면서 교육 현장이 빠르게 코로나19 이전의 모습을 되찾고 있습니다.
KBS 뉴스 박영하입니다.
촬영기자:허선귀/그래픽:박서은
박영하 기자 (ha93@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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