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렘린궁, 우크라산 곡물 수출 "터키 등과 협의 진행중"

김예진 2022. 6. 9. 22: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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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크렘린궁은 터키, 중동과의 우크라이나산 곡물 수출에 대한 합의는 아직 이뤄지지 않았으나 협의가 진행 중이라고 9일(현지시간) 밝혔다.

CNN에 따르면 드미트리 페스코프 크렘린궁 대변인은 이날 전화 기자회견에서 우크라이나산 곡물을 터키 혹은 중동으로 수출하는 것과 관련 "아직 어떤 합의도 이뤄지지 않았다"며 "작업은 진행 중이다"라고 밝혔다.

앞서 지난 8일 러시아와 터키 외무장관이 터키에서 회담을 가지고 우크라이나산 곡물 수출 재개에 대해 논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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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아직 합의 이뤄지지 않아"

[모스크바=AP/뉴시스]드미트리 페스코프 러시아 크렘린궁 대변인이 지난해 12월23일 모스크바에서 기자회견을 가지고 있다. 2022.06.09.


[서울=뉴시스] 김예진 신정원 기자 = 러시아 크렘린궁은 터키, 중동과의 우크라이나산 곡물 수출에 대한 합의는 아직 이뤄지지 않았으나 협의가 진행 중이라고 9일(현지시간) 밝혔다.

CNN에 따르면 드미트리 페스코프 크렘린궁 대변인은 이날 전화 기자회견에서 우크라이나산 곡물을 터키 혹은 중동으로 수출하는 것과 관련 "아직 어떤 합의도 이뤄지지 않았다"며 "작업은 진행 중이다"라고 밝혔다.

특히 그는 러시아에게 함락된 우크라이나 항구도시 마리우폴에 우크라이나산 곡물을 실은 첫 번째 철도 차량이 도착했다는 데 대해서는 "정보가 없다"며 사실 확인을 해주지 않았다.

앞서 지난 8일 러시아와 터키 외무장관이 터키에서 회담을 가지고 우크라이나산 곡물 수출 재개에 대해 논의했다.

우크라이나 남부 자포리자주의 러시아 군민정부 책임자인 예브게니 발리츠키는 자국 언론 인터뷰에서 "첫 번째 수출 물량이 크름(러시아명 크림)반도를 통해 중동으로 나갔다"고 밝힌 바 있다.

자포리자주는 약 80% 정도가 러시아의 통제 하에 있다. 그는 "터키와 주요 계약이 체결되고 있다"고 말했지만 자세한 내용은 언급하지 않았다.

올해 2월 말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한지 100일이 넘으며 전쟁이 장기화 되고 있다. 이로 인한 전 세계적인 식량 위기 우려가 해소되지 못하자 러시아는 점령지 일부에서 우크라이나산 곡물 수출 재개, 혹은 준비를 완료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아조우해와 면한 우크라이나 2개 항구에서의 수출 재개를 준비하겠다는 주장이다.

하지만 우크라이나 측은 러시아군이 곡물을 약탈해 일부를 팔아넘기고 있다고 비난하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aci27@newsis.com, jwshi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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