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 루키' 문동주, 힘겨운 '첫 선발 등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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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한화의 '슈퍼 루키' 문동주 투수가 생애 첫 선발 등판에 나섰습니다.
지난달 10일 데뷔한 뒤 9경기에 구원 등판해 프로 무대에 적응한 문동주는, 오늘(9일) 두산을 상대로 생애 첫 선발 등판에 나섰습니다.
선두 타자에게 첫 안타를 맞은 뒤 갑자기 제구가 흔들려 볼넷 2개를 내주며 노아웃 만루 위기를 자초했고, 페르난데스에게 몸에 맞는 공으로 한 점을 내준 뒤 투구수 49개 만에 교체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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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프로야구 한화의 '슈퍼 루키' 문동주 투수가 생애 첫 선발 등판에 나섰습니다. 구위는 훌륭했는데 제구가 흔들려 패전 위기에 몰렸습니다.
현재 상황, 이성훈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달 10일 데뷔한 뒤 9경기에 구원 등판해 프로 무대에 적응한 문동주는, 오늘(9일) 두산을 상대로 생애 첫 선발 등판에 나섰습니다.
시작은 완벽했습니다.
최고 시속 156km의 강력한 직구와 프로 입단 이후 새로 배운 체인지업과 슬라이더를 완벽하게 구사하며 2회까지 안타와 실점 없이 삼진 4개를 잡아냈습니다.
3회에는 숙제를 확인했습니다.
선두 타자에게 첫 안타를 맞은 뒤 갑자기 제구가 흔들려 볼넷 2개를 내주며 노아웃 만루 위기를 자초했고, 페르난데스에게 몸에 맞는 공으로 한 점을 내준 뒤 투구수 49개 만에 교체됐습니다.
이후 자신이 내보낸 주자가 모두 홈을 밟아 실점이 넉 점으로 늘어난 문동주는 패전 위기에 몰렸습니다.
팀 홈런 1위 KIA는 화끈한 홈런쇼로 3연패 탈출 기회를 잡았습니다.
1회 황대인의 선제 투런 홈런, 4회와 6회 5월 MVP에 선정된 소크라테스의 연타석 솔로 홈런으로 LG를 압도하고 있습니다.
지난 5일 부상을 털고 돌아온 뒤 지독한 불운에 시달렸던 KT 강백호는 키움 전 1회 시즌 18타석 만에 첫 안타를 터뜨린 뒤 득점까지 올렸습니다.
KT가 5회, 고척돔 전광판을 때리는 장성우의 초대형 만루 홈런으로 주도권을 잡았습니다.
(영상편집 : 우기정)
이성훈 기자che0314@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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