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자 시달리는 한국전력, 1조원 규모 달러채권 발행 추진

송기영 기자 2022. 6. 9. 1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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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23조원의 적자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되는 한국전력(015760)이 1조원 규모의 달러채권 발행에 나선다.

지난 달까지 채권발행 규모는 15조원에 달해 지난해 채권발행 규모를 뛰어넘었다.

한전은 올해 들어서 5월까지 12조원 규모의 채권을 발행했다.

이는 지난 한 해 채권발행 규모인 10조4000억원을 뛰어 넘은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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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나주 한국전력공사 본사

올해 23조원의 적자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되는 한국전력(015760)이 1조원 규모의 달러채권 발행에 나선다. 지난 달까지 채권발행 규모는 15조원에 달해 지난해 채권발행 규모를 뛰어넘었다.

9일 금융투자업계와 한전 등에 따르면 한전은 최근 8억달러(약 1조원) 규모의 채권 발행을 위한 수요예측을 진행했다. 3년물 5억달러, 5년물 3억달러 규모로 발행할 예정이다. 3년물에 41억달러, 5년물에 30억달러 등 총 71억 달러의 주문이 들어와 흥행은 성공했다. 수요예측 경쟁률은 8.9대 1이었다.

최근 국제신용평가사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는 한전의 자체 신용등급을 ‘BBB-’에서 ‘BB+’로 하향 조정했으나 정부의 지원 가능성을 고려해 최종 장기 신용등급은 ‘AA’를 유지했다. 글로벌 투자자들의 한국 공기업에 대한 신뢰도는 여전히 높은 것으로 평가된다.

한전은 올해 들어서 5월까지 12조원 규모의 채권을 발행했다. 이는 지난 한 해 채권발행 규모인 10조4000억원을 뛰어 넘은 것이다. 증권가에선 한전의 올해 영업손실 규모가 23조원에 이를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한전은 올해 1분기에만 이미 7조7869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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