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방울그룹, 쌍용차 공개입찰로 재도전.."기존보다 높은 금액 제시"

정윤아 2022. 6. 9. 17:35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쌍용자동차 인수전에서 우선 인수예정자로 선정되지 못한 쌍방울그룹이 공개입찰로 재도전한다.

앞서 쌍용차와 매각주관사인 EY한영회계법인은 지난달 KG그룹 컨소시엄을 인수예정자를 정했다.

쌍방울그룹은 300억원을 더 높게 써냈음에도 우선 인수예정자로 선정되지 못한데 대한 비판을 쏟아냈다.

조건부 인수예정자로 이미 선정된 KG그룹 컨소시엄은 공개입찰에 참여하지 않는 것이 원칙이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기사내용 요약
"할 수 있는 최대한의 의지를 반영할 생각"

[서울=뉴시스] 정윤아 기자 = 쌍용자동차 인수전에서 우선 인수예정자로 선정되지 못한 쌍방울그룹이 공개입찰로 재도전한다.

9일 업계에 따르면 쌍용차와 매각 주간사인 EY한영회계법인은 이날 오후 3시 쌍용차 인수의향서 접수를 마감했다. 인수의향서를 낸 곳은 쌍방울그룹 1곳인 것으로 알려졌다.

쌍방울은 입찰대상자로 선정되면 오는 24일 오후 3시까지 입찰제안서를 내야한다. 입찰제안서에는 매각 금액을 적어내야 한다.

쌍방울그룹측은 "당연히 기존보다는 높은 금액을 제시할 것"이라며 "저희가 할 수 있는 최대한의 의지를 반영할 생각"이라고 밝혔다.

현재 쌍용차는 스토킹호스 방식으로 매각을 진행 중이다.

스토킹호스 방식은 인수예정자와 조건부 투자계약을 체결하고, 그 후 공개 입찰을 통해 더 좋은 계약 조건을 제시하는 후보자가 없으면 우선 매수권자를 최종 인수자로 확정한다.

앞서 쌍용차와 매각주관사인 EY한영회계법인은 지난달 KG그룹 컨소시엄을 인수예정자를 정했다. 인수 대금 규모와 인수 이후 운영자금 확보계획(조달 규모 및 방법), 고용보장 기간 등에 중점을 둔 것으로 전해졌다.

당시 KG컨소시엄은 약 3500억원을, 쌍방울그룹은 약 3800억원을 인수대금으로 써낸 것으로 알려졌다.

쌍방울그룹은 300억원을 더 높게 써냈음에도 우선 인수예정자로 선정되지 못한데 대한 비판을 쏟아냈다.

그러면서 KG그룹과 파빌리온PE가 막판에 컨소시엄을 구성한 것은 입찰 담합이라고 주장하며, 서울중앙지법에 인수 절차 중지 가처분 신청을 냈다.

이후 쌍용자동차는 지난달 18일 인수예정자로 선정된 KG그룹 컨소시엄과 조건부 투자계약을 체결했다.

조건부 인수예정자로 이미 선정된 KG그룹 컨소시엄은 공개입찰에 참여하지 않는 것이 원칙이다.

그리고 공개입찰에 참여하는 그룹들 중 더 좋은 계약 조건을 제시하는 곳이 없으면 KG그룹 컨소시엄이 최종 확정된다.

하지만 쌍방울그룹이 공개입찰에서 KG그룹 컨소시엄보다 높은 입찰가를 써 낸다면 쌍용차 인수가 가능하다.

KG그룹 지수회사격인 KG케미칼의 현금성 자산이 3600억원여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 하반기 KG ETS 매각대금 5000억원도 확보될 상황이라 유리하다는 평가다.

KG그룹 컨소시엄이 성공하면 마지막으로 6월말 본계약을 체결하고 8월까지 회생계획안을 마련해 법원의 인가를 받아야한다.

☞공감언론 뉴시스 yoona@newsis.com

Copyright © 뉴시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