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혹한기 극복" 스타트업 조력자들, 2년만에 300명 뭉쳤다

최태범 기자 2022. 6. 9. 1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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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리 인상과 인플레이션 등 국내외 거시경제 상황이 악화되고 경기 침체까지 겹치면서 전세계적으로 투자사들의 스타트업에 대한 투자가 극도로 신중해졌다.

투자금을 바탕으로 성장이 불가피한 스타트업으로선 '혹한기'가 시작된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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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항집 스타트업얼라이언스 센터장이 9일 열린 '스타트업 생태계 컨퍼런스 2022'에서 주제발표를 하고 있다. /사진=스타트업얼라이언스

금리 인상과 인플레이션 등 국내외 거시경제 상황이 악화되고 경기 침체까지 겹치면서 전세계적으로 투자사들의 스타트업에 대한 투자가 극도로 신중해졌다. 투자금을 바탕으로 성장이 불가피한 스타트업으로선 '혹한기'가 시작된 셈이다.

돈맥이 끊기면서 스타트업들이 투자유치에 난항을 겪는 가운데, 국내에서는 코로나19로 막혀있던 스타트업 생태계의 네트워크를 다시 활성화하고, 얼어붙은 분위기에 활기를 불어넣으려는 시도가 있어 주목된다.

국내 스타트업 민관협력 네트워크 '스타트업얼라이언스'는 9일 강원도 강릉 세인트존스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스타트업 생태계 컨퍼런스(스생컨) 2022'를 개최했다. 2015년부터 매년 1박2일로 개최됐으나 코로나19로 인해 2020년 이후 2년 만에 열렸다.

스생컨은 스타트업들만 모이는 네트워킹과 결이 다르다. 스타트업의 성장을 돕는 벤처캐피탈(VC), 액셀러레이터(AC), 정부기관, 대기업, 학계, 언론 등 '조력자'를 주축으로 한다. 이번 7회차 스생컨에는 약 300여명이 모였다.

스타트업얼라이언스 관계자는 "스타트업 생태계에는 투자자를 포함해 정부, 대기업, 학교, 언론, 창업 유관기관 등 다양한 구성원들로 이뤄져 있다. 스타트업 간 교류는 활발하지만 지원기관 종사자들의 정보 공유와 네트워킹 기회는 많지 않았다"고 했다.

첫날 행사는 최인혁 보스턴컨설팅그룹(BCG) 대표파트너의 '스타트업과 자본시장'에 관한 기조발표를 시작으로 최항집 스타트업얼라이언스 센터장, 유정호 KB인베스트먼트 그룹장, 김천수 파라마크벤처스 대표의 발표가 진행됐다.

이어진 패널토론은 임정욱 TBT벤처파트너의 사회로 각 발표자들이 스타트업의 인재난, 동남아 및 인도 투자시장 상황, 해외 투자시장 진입 방법을 비롯해 가장 화두가 되고 있는 '스타트업 혹한기'에 대해 논의했다.

최 센터장과 유 그룹장, 김 대표는 한국의 경우 정부의 정책자금이 마중물 역할을 해주고 있더 다른 국가에 비해 상대적으로 '투자 훈풍'이 빠르게 불어올 것이란 전망을 내놨다. 기업형 벤처캐피탈(CVC)이 투자 공백을 메워줄 수 있다는 분석도 나왔다.

패널토론 이후에는 강지호 앤틀러코리아 대표파트너, 하용호 데이터오븐 대표, 이철민 VIG파트너스 대표, 이동열 로백스 대표변호사가 '구성원이 바라본 생태계'를 주제로 각각 발표를 진행했다.

이틀차인 10일은 지난해 2월 미국 매치그룹에 2조원대의 매각에 성공한 안상일 하이퍼커넥트 대표의 기조발표로 시작한다. 이어 CVC를 주제로 이성화 GS리테일 신사업부문장 상무, 임정민 시그나이트파트너스 투자총괄, 신성우 현대자동차 상무가 발표한다.

오후에는 임수진 두나무앤파트너스 파트너, 이현송 스마트스터디벤처스 대표, 정상엽 쿠팡 전무, 주종호 우아한형제들 이사가 각사의 투자전략에 대해 발표한 뒤 남보현 HGI 대표 주재로 패널토론이 이어진다.

[머니투데이 스타트업 액셀러레이팅 미디어 플랫폼 '유니콘팩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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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태범 기자 bum_t@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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