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중소협력재단, 제2차 농어촌 상생포럼 개최..상생기금 활성화 방안 모색

농어촌 상생기금 활용한 대기업, 공공기관과 농어촌 간 협력 논의

8일 제2차 농어촌상생포럼에서 참석자들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대중소기업농어업협력재단 제공)© 뉴스1

(서울=뉴스1) 신윤하 기자 = 대중소기업농어업협력재단은 8일 농협중앙회에서 대기업, 공공기관, 각계 전문가와 함께 제2차 농어촌상생포럼을 개최했다고 9일 밝혔다.

포럼은 포괄적·점진적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CPTPP) 가입 등 농어촌의 환경변화에 따라 농어촌상생기금이 나아가야 할 방향을 모색하기 위해 '새 정부에 바란다. 농어촌 상생기금 활성화 방안 모색'을 주제로 논의하는 시간을 가졌다.

기조연설을 맡은 김홍상 농촌경제연구원장은 "농어업·농어촌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한 체계 전환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주제발표에서는 중앙대학교 이정희 교수가 '농어촌 활성화를 위한 유통업계 혁신 사례' 발표를 통해 농어업의 혁신적인 동반성장 필요성을 강조했다.

최재훈 CCO는 고객수요 예측, 빅데이터를 이용한 최적 발주량 산정 방안 등 '4차 산업혁명 시대, 농어촌-유통 플랫폼 사례와 상생방안'을 발표했다.

최 CCO는 "전통산업이 기술과 4차 산업혁신에서 소외되지 않고 함께 발전하는 마켓컬리를 운영해 나갈 수 있었다"며 "사회적 가치 창출을 통한 지속가능한 유통생태계를 조성해야한다"고 주장했다.

이어진 종합토론에서는 급변하는 국내·외 환경 속에서 농어촌의 위기를 극복하기 위한 농어촌 상생기금의 역할에 대해 논의했다.

토론자들은 지난 5월 출범한 윤석열 정부의 농어촌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이 필요하다고 입을 모았다. 농어촌과 기업의 상생협력 및 동반성장을 위한 농어촌 상생기금 활성화가 필요하다는데 공감했다.

곽수근 농어촌상생포럼 회장은 개회사를 통해 "우리 농어촌에 1회성의 수혜적 지원이 아닌 지속적으로 혜택을 누릴 수 있는 지속가능한 지원으로의 변화가 필요한 시점"이라고 했다.

오영교 동반성장위원회 위원장은 축사를 통해 "CPTPP가 수출 비중이 큰 우리나라에 좋은 기회이기도 하지만 농어업 분야는 피해가 예상된다"며 "농어촌기금 활성화를 위해서는 기업들이 지역사회와 더불어 사는 사회적 가치, ESG 경영으로의 패러다임 전환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sinjenny97@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