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민 SFA 대표 "사업다각화 통해 점프..배터리 장비에 기대 커"

민혜정 2022. 6. 9. 1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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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민 SFA 대표는 8일 충남 아산 사업장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이같이 강조했다.

김영민 SFA 대표는 "배터리 화재 때문에 AI 외관 검사기, CT 검사기 수주가 늘고 있다"며 "한국에 큰 고객사로부터 주문을 많이 받았고, 다른 고객사들도 올해 아니면 내년엔 CT 장비가 필요할 것"이라고 자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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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스플레이에서 종합 장비 회사로 다각화..인공지능(AI) 접목으로 차별화"

[아이뉴스24 민혜정 기자] "지난해 하반기부터 사업다각화를 통해 점프할 수 있는 기반을 다졌다. "

김영민 SFA 대표는 8일 충남 아산 사업장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이같이 강조했다.

SFA는 지난 1998년 설립돼 20여년 디스플레이 장비에 주력했지만 디스플레이 업체 투자 기조에 실적 등락이 커지자 2017년부터 중장기 성장 동력에 고심해 왔다.

김영민 SFA 대표 [사진=SFA ]

SFA는 스마트팩토리, 사업다각화로 목표를 설정하고 배터리, 반도체, 유통 물류 장비로 사업을 다각화했다. 장비에 인공지능(AI), 빅데이터 등 첨단 기술도 접목했다.

김 대표도 이같은 어려움을 체감했다며 SFA의 과거, 현재, 미래를 들려줬다. 김 대표는 SFA 대표로 취임한 지 10년이 됐을 정도로 장비 업계에서 잔뼈가 굵은 인물이다.

김영민 대표는 "장비 업체이다보니 디스플레이 업체들의 투자 전략에 실적 변동이 많았다"며 "2015년 매출이 2011년 절반 수준에 그칠 정도로 아픈 과거가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SFA는 이를 타개하기 위해 2차 전지(배터리), 반도체, 유통물류 장비 등으로 사업다각화를 추진하고 있다"며 "지난해 하반기부터는 사업다각화를 통해 점프할 수 있는 기반을 이뤄냈다"고 덧붙였다.

SFA가 가장 기대하는 분야는 전기차 배터리 장비다. 배터리 품질을 검사하는 인공지능(AI) 외관 검사기, CT 검사기 등이 주력 제품이다.

SFA의 2차전지 장비 수주액은 지난해 2천25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5% 증가했다. 올해 1분기 매출과 수주액도 급성장했다. 1분기 수주액은 1천108억원으로 지난해 연간 수주액의 49%를 이미 돌파했다. 1분기 2차전지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90% 증가한 1천44억원으로 전체 매출의 50%를 차지했다.

김영민 SFA 대표는 "배터리 화재 때문에 AI 외관 검사기, CT 검사기 수주가 늘고 있다"며 "한국에 큰 고객사로부터 주문을 많이 받았고, 다른 고객사들도 올해 아니면 내년엔 CT 장비가 필요할 것"이라고 자신했다.

이어 "2차전지 시장은 2030년까지 매년 성장률이 압도적"이라며 "우리도 2차전지 장비 성장률이 제일 높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반도체 장비는 특정 업체가 과점하는 경우가 많다보니 인공지능(AI), 빅데이터 등 기술로 차별화하는 게 중요하다는 게 김 대표 생각이다.

김영민 대표는 "반도체 장비는 특정 업체가 과점하는 경우가 많다"며 "반도체는 치킨게임이 끝나서 기존 장비로 안정적으로 가려는 보수적 기조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후공정 장비 부분은 상당한 점유율을 확보했고 메인팹 연관 분석실 설비도 수주 받아서 대응하고 있다"며 "고객사를 확보하는 데 시간이 걸리겠지만 과점할 수도 있는 시장이기 때문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민혜정 기자(hye555@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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