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LG전자 사장이 '패션 1번가' 밀라노에 간 이유는?

강산 기자 2022. 6. 9. 1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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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술+예술' 융합 전략

디자인에 F.U.N.고객경험 담자"
조주완 LG전자 사장이 이탈리아 밀라노를 찾았습니다. 고객경험 혁신을 끌어올리기 위한 현장경영의 일환입니다.

LG전자는 "이번 출장은 전사 차원의 차별화된 고객 경험 중심의 제품과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함"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번 현장경영에는 조주완 사장을 포함해 류재철 H&A(홈어플리케이션&에어솔루션)사업본부장, 박형세 HE(홈엔터테인먼트)사업본부장, 이철배 디자인경영센터장, 이정석 글로벌마케팅센터장 등이 동행했습니다.

조 사장과 경영진은 LG전자의 주방가전 '시그니처 키친 스위트' 전시 부스를 방문했습니다. 또 보쉬지멘스(BSH), 스메그(SMEG), 몰테니앤씨(Molteni&C), 모오이(Moooi), 렉서스(Lexus), 이케아(IKEA) 등 글로벌 업체 부스를 찾아 최신 디자인 트렌드를 살폈습니다.


조 사장은 "고객의 라이프스타일이 점차 다양해지는 상황에서 가구, 자동차, 인테리어 등 다양한 산업 분야의 최신 디자인 트렌드를 면밀히 분석해 산업 간 경계를 넘어선 디자인을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디자인이 공간의 가치와 품격을 높이는 'F.U.N'(First·앞선, Unique·독특한, New·새로운) 고객 경험을 담아내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F.U.N경험은 조 사장이 올해 초 신년사에서 내세운 LG전자의 고객경험 혁신을 위한 전략이기도 합니다.

LG전자는 이번 밀라노 디자인 위크에서 LG 올레드 오브제컬렉션 신제품, LG시그니처, 시그니처 키친 스위트 등을 명품 가구·디자인 브랜드와 협업, 다양한 고객의 라이프스타일과 연계한 전시를 선보였습니다.

LG, 美 구겐하임 미술관 5년간 후원

앞서 LG는 현대미술의 중심으로 꼽히는 구겐하임 미술관과의 협업 계획을 밝히기도 했습니다.

LG는 오는 2027년까지 5년간 이 미술관을 후원하고 현대미술의 혁신적인 예술가를 지원하는 내용의 'LG-구겐하임 글로벌 파트너십'을 발표했습니다. 파트너십에 따라 전 세계 구겐하임 미술관의 티켓, 브로슈어, 홈페이지에 LG 브랜드가 노출됩니다.

㈜LG는 'LG 구겐하임 어워드'를 신설해 매년 새로운 기술을 이용한 예술 작품을 선보이는 혁신적인 아티스트를 선정, 10만달러(약 1억2천만원)를 수여하기로 했습니다.

LG전자도 매년 가을 구겐하임과 함께 신진 작가의 발굴, 육성을 지원하기 위한 '올해의 신예 아티스트'를 선정합니다. 신예 아티스트가 올레드 TV 등 신기술을 활용해 작품 활동을 할 수 있도록 도울 계획입니다.

구광모 회장 "고객 가치가 최우선"


LG그룹은 경영의 초점을 '고객'에 맞추고 있습니다. 구광모 회장은 지난해 신년사와 올해 주주총회에서 재차 '고객의 가치와 경험을 최우선으로 하라'고 임직원들에게 강조했습니다.

본업인 전자기기 외에 예술과 문화 콘텐츠를 선보이면서 고객 접점을 늘리려는 의도로 해석됩니다. 글로벌 전자기업의 사업 방향에서 알 수 있듯, '고객 가치'란 키워드로 기술과 예술의 경계가 좁혀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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