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희룡 "올 여름 모빌리티 혁신 로드맵 발표..관련 입법도 추진"

김나리 2022. 6. 9. 1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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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이 "모빌리티 혁신 로드맵을 올 여름 마련해 발표하고, 이를 위한 모빌리티 혁신 법안도 국회에 제출해 조속히 입법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원 장관은 9일 서울 강남 현대오토에버 사옥에서 현대자동차가 개최한 '자율주행 로보라이드 시범운행 착수행사'에 참석해 "대한민국이 모빌리티 선도국가로 확고히 자리 잡도록 노력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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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서 자율주행 로보라이드 시승
"자율주행 모빌리티, 2030년엔 일상 뿌리내리게 할 것"

[이데일리 김나리 기자]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이 “모빌리티 혁신 로드맵을 올 여름 마련해 발표하고, 이를 위한 모빌리티 혁신 법안도 국회에 제출해 조속히 입법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자율주행 로보라이드에 시승한 원희룡 국토부 장관(사진=국토부)
원 장관은 9일 서울 강남 현대오토에버 사옥에서 현대자동차가 개최한 ‘자율주행 로보라이드 시범운행 착수행사’에 참석해 “대한민국이 모빌리티 선도국가로 확고히 자리 잡도록 노력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날 국토부는 서울시, 현대차와 주요 교통 혼잡지 중 하나로 손꼽히는 서울 강남 도심 내에서 자율주행 기술을 실증했다. 원 장관은 일반 국민을 대상으로 한 서비스 공개에 대비해 자율주행 기술과 안전을 사전 점검하고, 행사에 함께 참석한 오세훈 서울시장과 2025년 자율주행 대중교통 상용화와 2027년 레벨4 완전 자율주행 시대를 열기 위한 공동협력을 약속했다.

이 자리에서 원 장관은 “올해 말 고속도로에서 운행 가능한 레벨3 자율주행차를 상용화하고 2025년에는 자율 주행 버스와 자율 주행 셔틀 서비스를, 2027년에는 대부분 도로 구간에서 운전대를 잡지 않고 손과 발이 자유로운 레벨4 자율주행차를 국민들이 실제로 이용할 수 있도록 하는 모든 기반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자율주행차 기업들이 레벨4 차량을 판매하기 위해 반드시 필요한 제작기준과 판매기준을 2024년도까지 마련하겠다”며 “위성·통신·3차원 정밀지도 등 자율주행에 필요한 인프라도 적극 확충하고 완벽히 갖춰놓겠다”고 약속했다.

(자료=국토부)
아울러 “국민들이 안심하고 자율주행차를 이용할 수 있도록 자율주행차 해킹 방지 방안과 함께 사고 시 적용할 수 있는 보험 책임 기준을 완비하겠다”며 “이를 통해 2030년에는 자율주행 모빌리티가 우리 국민의 일상생활에 완전히 뿌리 내려 우리나라 어느 곳에서나, 국민 누구나 자율주행 모빌리티를 다양한 형태로 이용할 수 있도록 모든 것들을 준비하고 혁신하겠다”고 다짐했다.

또한 “우리나라 기업인 현대차와 진 모빌리티 같은 기업도 구글, 애플과 어깨를 나란히 하고 수요자 중심의 규제혁신을 통해 세계를 이끌어나갈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며 “자율주행차에서부터 퍼스널 드론, 도심·항공 배송로봇 등에 이르기까지 선도국가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체감되는 서비스가 하나하나 일상에 어떻게 들어오는지에 대한 세부계획을 2030년까지 작성해서 올해 중 순차적으로 발표하겠다”며 “앞으로 국토부와 현대차, 서울시, 중소기업, 스타트업들이 민관협력을 이뤄서 공간과 이동혁명을 통한 새 시대 세계 선도 국가인 대한민국을 만들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이후 자율주행 로보라이드를 시승한 원 장관은 탑승 소감도 공개했다. 원 장관은 “세계에서 가장 복잡하고 운전자들의 습관도 변수가 많은 테헤란로에서 자율주행자가 차선 변경, 앞에서 끼어드는 버스에 대한 방어 운전을 다했다”며 “기본이 갖춰져 있다. 생각보다 훨씬 기능이 뛰어나 안심했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도 “다만 아직은 차선을 바꿀 때 덜컹거리는 느낌이 드는 등 차선 변경이나 코너링 시 가속에 대한 제어가 부족하다는 느낌도 받았다”고 털어놨다.

한편 원 장관이 이날 1호 시승한 자율주행 로보라이드는 시범운행을 거쳐 이르면 8월 국민 누구나 체험할 수 있도록 무상으로 서비스가 공개될 예정이다. 모바일 어플을 통해 예약, 차량 호출, 경로 지정 등을 할 수 있도록 준비되고 있다.

김나리 (lord@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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