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워크레인 해체 논의 시간 벌었다..시공사업단 "7월 초까지 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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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강동구 둔촌주공 재건축 시공사업단(현대건설·HDC현대산업개발·대우건설·롯데건설)이 크레인 해체 논의 시기를 7월 초로 미뤘다.
시공사업단은 9일 오전 둔촌주공 현장 타워크레인 관련, "파트너사의 계약기간 만료 등 사유로 6월 중 해체 계획으로 5월부터 준비 중이었으나, 서울시의 중재와 조합원들의 요청으로 크레인 해체 연기를 검토했다"면서 이 같이 밝혔다.
타워크레인 철수가 현실화하면 둔촌주공 재건축 피해는 막대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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둔촌주공 정상위 "조합 집행부 해임 착수"
(서울=뉴스1) 이동희 기자 = 서울 강동구 둔촌주공 재건축 시공사업단(현대건설·HDC현대산업개발·대우건설·롯데건설)이 크레인 해체 논의 시기를 7월 초로 미뤘다. 크레인 해체 논의 시기를 늦추면서 둔촌주공 사태가 타결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시공사업단은 9일 오전 둔촌주공 현장 타워크레인 관련, "파트너사의 계약기간 만료 등 사유로 6월 중 해체 계획으로 5월부터 준비 중이었으나, 서울시의 중재와 조합원들의 요청으로 크레인 해체 연기를 검토했다"면서 이 같이 밝혔다.
둔촌주공 재건축은 조합 집행부와 시공사업단의 공사비 증액 계약 갈등으로 지난 4월15일부로 공사가 중단됐다. 공사 중단 사태가 50일 이상 이어지는 가운데 현장 타워크레인도 철수될 예정이었다.
타워크레인 철수가 현실화하면 둔촌주공 재건축 피해는 막대할 것으로 보인다. 건설업계는 타워크레인을 철수하면 적어도 공사 기간은 6개월 이상 늘어날 것으로 봤다.
이와 관련, 조합원 일부가 구성한 정상화위원회가 외부에 의뢰한 시뮬레이션에 따르면 공사 중단이 6개월 이상 지속하면 추정 손실액은 1조6000억원이다. 조합원 1인당 약 2억7000만원의 피해액이 발생하는 것이다.
시공사업단 관계자는 "서울시 중재와 조합 진행상황을 검토해 이후 일정에 관해 협의 결정할 예정"이라며 "시공사업단 역시 사업 정상화로 조합원의 손실이 최소화되길 소망한다"고 말했다.
타워크레인 해체 논의 시기가 미뤄진 가운데 일부 조합원이 현 조합 집행부 해임에 나섰다.
정상화위원회는 "서울시 중재에 따른 조합과 시공사 간 협의를 지켜보며 존중했으나, 현 조합 집행부로는 공사 재개를 위한 협의, 협상이 불가능하다 판단했다"며 "조합 집행부 교체를 결정하고 해임 절차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yagoojoa@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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