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원·대일·한영외고, 영어과 신입생 안 뽑는다..서울 외고 중 절반

서한샘 기자 2022. 6. 9. 1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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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부터 서울지역 외국어고 6곳 가운데 절반인 3곳에서 영어과가 폐지된다.

9일 서울시교육청은 2023학년도 신입생 모집부터 영어과 신입생을 뽑지 않겠다는 대일외고의 학과개편 신청을 최근 승인했다고 밝혔다.

한영외고 또한 내년부터 영어과 신입생 모집을 중단한다는 내용의 학과개편을 신청해 서울시교육청의 승인을 기다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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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요 떨어지는 데다 다른 과도 영어 가르쳐"
한 학교 교실의 모습. /뉴스1 © News1 김영운 기자

(서울=뉴스1) 서한샘 기자 = 내년부터 서울지역 외국어고 6곳 가운데 절반인 3곳에서 영어과가 폐지된다.

9일 서울시교육청은 2023학년도 신입생 모집부터 영어과 신입생을 뽑지 않겠다는 대일외고의 학과개편 신청을 최근 승인했다고 밝혔다. 올해부터 영어과 신입생 모집을 중단한 대원외고에 이어 두 번째다.

한영외고 또한 내년부터 영어과 신입생 모집을 중단한다는 내용의 학과개편을 신청해 서울시교육청의 승인을 기다리고 있다.

영어과 폐지에 따라 이들 학교는 학과 학급 구성을 개편할 예정이다. 대일외고는 영어과 2학급을 폐지하고 독일어과와 스페인어과를 1학급씩 늘린다.

한영외고도 영어과 3학급을 폐지하고 중국어과를 기존 3학급에서 2학급으로 줄일 예정이다. 그 대신 기존 1학급씩 있었던 독일어과, 프랑스어과, 일본어과, 스페인어과를 2학급으로 늘릴 방침이다. 전체 학급 수는 유지되는 셈이다.

서울시교육청 관계자는 "이들 학교에서는 영어과에 대한 수요가 떨어지고 다른 과에서도 영어를 기본으로 가르치는 만큼 특별히 전문교과가 필요하지 않다는 점을 학과개편 신청 사유로 제시했다"고 설명했다.

이들 학교 이외에 명덕·이화·서울외고는 기존의 학생 선발과 학과 구성을 그대로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

sae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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