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물연대 파업 사흘째..시멘트 · 철강 비상..대화, 언제?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화물연대의 파업이 오늘(9일)로 사흘째 이어지면서 당장 시멘트와 철강 운송부터 문제가 생기기 시작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화물차주와 화물 운송을 맡기는 화주 사이에 입장 차이는 크고, 중재해야 할 정부는 국회 뒤로 숨고만 있습니다.
이곳을 이용하던 시멘트 화물차는 모두 3천 대.
[화물 운송 노동자 (비조합원) : (안전운임제가)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고 있고, 만약에 이게 폐지가 되면 우리가 과거로 다시 돌아가 살 수 있겠는가? 그 생각을 해봅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앵커>
화물연대의 파업이 오늘(9일)로 사흘째 이어지면서 당장 시멘트와 철강 운송부터 문제가 생기기 시작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화물차주와 화물 운송을 맡기는 화주 사이에 입장 차이는 크고, 중재해야 할 정부는 국회 뒤로 숨고만 있습니다. 지금 상황이면 해결되는 데 시간이 오래 걸릴 것 같습니다.
한상우 기자입니다.
<기자>
수도권 시멘트 공급기지인 경기도 의왕입니다.
7개 대형 시멘트업체가 이틀째 개점 휴업 상태입니다.
[시멘트 업계 관계자 : 지금 (시멘트 출하가) 안 되고 있어요. (출하가 아예 안 되고 있어요?) 예.]
이곳을 이용하던 시멘트 화물차는 모두 3천 대.
화물연대 가입자는 3분의 1 정도지만, 가입하지 않은 2천 명도 대부분 운행을 멈췄습니다.
지금 제 뒤로 보이는 것은 시멘트를 대량으로 실어나르는 차량들입니다.
화물연대 소속은 아니지만 이렇게 운행을 중단한 상태입니다.
비조합원들도 안전운임제 이후에 수입이 늘고 과로 과적은 줄었다는 노조 주장에 상당수 동조하는 것으로 파악됩니다.
[화물 운송 노동자 (비조합원) : (안전운임제가)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고 있고, 만약에 이게 폐지가 되면 우리가 과거로 다시 돌아가 살 수 있겠는가? 그 생각을 해봅니다.]
시멘트 공급이 끊긴 레미콘 공장들에는 비상이 걸렸습니다.
철강 육상 운송도 포스코의 경우 포항은 하루 물량의 40%, 광양은 30%가 줄었습니다.
정부는 노조와 대화 가능성을 열어두면서도 쟁점인 안전운임제는 법을 바꿔야 하기 때문에 국회가 나서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국회가 언제 정상화될지, 또 바로 논의가 이뤄질지 알 수 없어서 파업이 정리될 기미는 보이지 않습니다.
한상우 기자cacao@sbs.co.kr
Copyright ©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위조지폐 같은데” 베테랑도 속았다…주범은 손 소독제?
- “황해도서 전국노래자랑” 꿈 남기고 떠난 '현역' 송해
- 정진석 “선배 우려가 개소리?” 이준석 “당대표도 나이로”
- 신변보호 중 참변…'스토킹' 전 남자친구 흉기에 숨졌다
- “침대서 떨어졌다” 주장에…의사는 '학대' 의심
- 바위 긁히고 산호도 훼손…제주 천연기념물에 무슨 일
- “짧은 교복 치마 입으면 특전” 타이완 테마파크 황당 이벤트
- 풍산개 5마리 습격에 중상 입은 7살 어린이… 견주는 “착한 개들”
- 성매매 여성 만나려 택시 탄 20대, 돌연 택시기사 살해
- 여성 바라보는 남성 4명…하루 만에 중단된 인도 광고, 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