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물 연대 파업에 시멘트 · 철강 대란 눈앞.."국회가 나서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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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물 연대 파업이 사흘째 이어지고 있습니다.
시멘트와 철강운송부터 어려움이 시작되면서 건설 현장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이곳을 이용하던 시멘트 화물차는 모두 3천 대.
화물연대 가입자는 1/3 정도지만, 가입하지 않은 2천 명도 대부분 운행을 멈췄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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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화물 연대 파업이 사흘째 이어지고 있습니다. 시멘트와 철강운송부터 어려움이 시작되면서 건설 현장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보도에 한상우 기자입니다.
<기자>
수도권 시멘트 공급기지인 경기도 의왕입니다.
7개 대형 시멘트 업체가 이틀째 개점휴업 상태입니다.
[시멘트 업계 관계자 : 지금 (시멘트 출하가) 안 되고 있어요. (출하가 아예 안 되고 있어요?) 예.]
이곳을 이용하던 시멘트 화물차는 모두 3천 대.
화물연대 가입자는 1/3 정도지만, 가입하지 않은 2천 명도 대부분 운행을 멈췄습니다.
지금 제 뒤로 보이는 건 시멘트를 대량으로 실어 나르는 차량들입니다.
화물연대 소속은 아니지만, 이렇게 운행을 중단한 상태입니다.
비조합원들도 안전운임제 이후에 수입이 늘고 과로 과적은 줄었다는 노조 주장에 상당수 동조하는 것으로 파악됩니다.
[화물 운송 노동자/비조합원 : (안전운임제가)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고 있고, 만약에 이게 폐지가 되면 우리가 과거로 다시 돌아가 살 수 있겠는가? 그 생각을 해봅니다.]
시멘트 공급이 끊긴 레미콘 공장들에는 비상이 걸렸습니다.
철강 육상 운송도 포스코의 경우, 포항은 하루 물량의 40%, 광양은 30%가 줄었습니다.
정부는 노조와 대화 가능성을 열어두면서도, 쟁점인 안전운임제는 법을 바꿔야 하기 때문에, 국회가 나서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국회가 언제 정상화될지, 또 바로 논의가 이뤄질지 알 수 없어서 파업이 정리될 기미는 보이지 않습니다.
한상우 기자cacao@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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