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젠 총선 앞으로..부산 여야 공천경쟁 조기점화 전망

박태우 기자 2022. 6. 8. 2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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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선거가 끝나면서 부산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의 시선은 오는 2024년 총선을 향한다.

승리한 국민의힘이나 패한 민주당 모두 총선까지 남은 2년간 치열한 내부 경쟁이 벌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국민의힘 부산 원내외 17개 당협위원장(북강서갑 공석)들은 이번 지방선거 승리로 차기 총선 공천 경쟁에서 유리한 고지에 올랐다는 평가가 대세다.

차기 총선의 부산 공천 경쟁이 조기에 부상할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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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힘 당협위원장 장악력 확대, 尹대통령·朴시장 측근이 변수

- 민주 지역위원장 지위 ‘흔들’
- 재선 실패 구청장들 도전 직면

지방선거가 끝나면서 부산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의 시선은 오는 2024년 총선을 향한다. 승리한 국민의힘이나 패한 민주당 모두 총선까지 남은 2년간 치열한 내부 경쟁이 벌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국민의힘 부산 원내외 17개 당협위원장(북강서갑 공석)들은 이번 지방선거 승리로 차기 총선 공천 경쟁에서 유리한 고지에 올랐다는 평가가 대세다. 상당수 지역이 공천 잡음에 휩싸였지만, 결과가 완승으로 나타나면서 해당 위원장의 지역 장악력은 강해질 가능성이 크다. 하지만 차기 총선에서 ‘윤석열·박형준 사람들’의 강력한 도전에 직면할 것이라는 관측도 많다. 이번 선거 승리는 윤석열 대통령의 취임식 효과와 박형준 부산시장의 높은 지지율이 견인했다는 것이 중론이다.

여권에서는 윤 대통령의 임기 후반기 국정동력 확보를 위한 측근 차출론이 부상할 수 있다. 박 시장도 시정 추진과 중앙 무대에서의 역할을 염두에 두고 측근 그룹을 총선에 내보내지 않겠느냐는 관측이 나온다. 현실화하면 대통령실과 1기 내각의 부산 인사들, 부산시 정무직 인사가 현직 위원장들의 강력한 도전자가 될 수 있다.

차기 총선 때 동래 선거구가 분구되면 이진복 대통령실 정무수석의 복귀 가능성이 점쳐진다. 나란히 부산시 경제부시장을 지낸 박성훈 대통령실 기획비서관, 김윤일 미래전략비서관의 출마 가능성도 있다. 윤 대통령의 대선 경선 때 원년 멤버로 합류한 우승봉 대통령실 국민소통관 선임행정관의 이름도 거론된다. 그는 부산 동아고 출신이다. 부산시 경제부시장에 내정된 이성권 정무특보, 전진영 시 정무기획보좌관 등의 출마 가능성도 제기된다.

민주당 원외지역위원장들은 ‘낙선 구청장’들의 강력한 도전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지방선거에서 새 정부 출범에 따른 ‘윤석열 바람’에 무너졌지만 민주당 출신 구청장들에 대한 구정 평가는 나쁘지 않았다. 이들의 인지도 역시 민주당 현역 의원이나 지역위원장에 비해 낮지 않다는 평가다.

지역 민주당 안팎에서는 원외위원장에 대한 교체론도 적지 않다. 이들이 주도적으로 치른 2020년 총선, 지난해 시장 보궐선거, 대선, 지방선거까지 모두 패한 탓이다.

차기 총선의 부산 공천 경쟁이 조기에 부상할 수도 있다. 지방선거가 끝나자마자 공천권을 둘러싼 중앙 정치권의 당권 다툼이 불붙었기 때문이다. 국민의힘은 친윤석열계와 이준석 대표 간 당권을 둘러싼 신경전이 연일 이어진다.

민주당도 8일 당무위원회를 열고 ‘우상호 비대위’ 인준안을 의결했다. 10일 중앙위에서 의결되면 비대위가 공식 출범한다. 비대위는 친명(친이재명) 대 비명(비이재명)으로 치러질 전당대회 룰을 결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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