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등돌린 민심 달래기' 고심..전당대회 룰 '갑론을박'

장보경 2022. 6. 8. 2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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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리뷰]

[앵커]

더불어민주당이 새 비대위원장으로 우상호 의원을 추대했지만 과제가 만만치 않습니다.

당대표를 뽑는 8월 전당대회를 앞두곤 룰에 대한 여러 의견들이 쏟아지고 있습니다.

보도에 장보경 기자입니다.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우상호 비대위원장과 비대위원 임명안을 당무위에서 의결하며 비대위 출범에 속도를 냈습니다.

"돌고 돌아 86그룹"을 선택했다는 지적 속에서도 민주당 의원들은 우 의원이 혼란기에 의견을 조율하는 데 적합한 인물이라고 의견을 모았습니다.

<신현영 / 더불어민주당 대변인> "당의 활발한 소통 가교역할을 할 리더십을 조속히 세우는게 중요하다."

새 비대위에 부여된 과제는 5년만의 정권 교체에 대한 성역없는 패인 분석과 민주당으로부터 등을 돌린 민심 되돌리기입니다.

민주당 초재선 의원들이 연 대선 지선 평가 토론회에선 "상대 당의 변화를 경시했다"는 내용 등이 공유됐습니다.

향후 당대표 선출 전당대회 룰이 어떻게 정해지는지는 중요한 포인트가 될 수 있습니다.

현행 당헌·당규에는 대의원 45%, 권리당원 40%, 일반국민 여론조사 10%, 일반당원 여론조사 5% 반영 구조로 짜여져 있는데, 국민여론조사 비율 반영이 너무 적다는 점을 지적하는 목소리가 지난 의원총회에서도 잇따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비대위원인 이용우 의원도 "정당의 목표는 집권인 만큼 스윙보터를 어떻게 흡수할 수 있느냐가 중요한 부분"이라고 짚었습니다.

반면 당연직 비대위원인 박홍근 당대표 직무대행은 "열어놓고 검토하겠다"면서도 조심스러운 입장을 표했습니다.

<박홍근 /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직무대행> "전대 앞두고 나서 특정인 위한 유불리 문제로 접근했을때는 갈등이나 혼란을 부추길 소지"

'친명계'를 중심으로는 "당의 주인인 당원이 지도부를 선출해야 한다"며 권리당원의 비중을 더 높이는 방향으로 개정해야 한다는 의견을 내놓고 있습니다.

전당대회 출마와 관련해 말을 아끼고 있는 이재명 의원은 김동연 경기도지사 당선인과 만나 1시간 가량 덕담을 나눴고, 이원욱 의원은 이재명 의원과 이낙연 전 대표를 모두 겨냥해 지지자들과의 비장한 거리두기를 촉구했습니다.

연합뉴스TV 장보경입니다. (jangbo@yna.co.kr)

#민주당 #비대위 #우상호 #전당대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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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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