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진우 라이브] 3선의 성동구청장 "오세훈 찍은 3명 중 1명의 선택 받아, 생활담론의 지방자치 보인 덕"

KBS 2022. 6. 8. 2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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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자료의 저작권은 KBS라디오에 있습니다.
전문 게재나 인터뷰 인용 보도 시,
아래와 같이 채널명과 정확한 프로그램명을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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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일한 3선, 8년간의 구정 성과 보고 구민들이 재신임한 것이라 생각해
- 거대담론 시대 지나고 거대담론과 생활담론이 공존하는 시대.. 거대담론은 광역, 생활담론은 기초에서 하듯 오세훈-정원오 교차투표된 것.. 오세훈 찍은 3명 중 1명은 정원오 선택
- 1년 남짓한 오세훈 임기 이후의 계획 기대감과 현 정부 기대감 어우러져 오세훈 당선된 것
- 부동산 보완정책, 기본적으로 시장의 요구에 부합한다면 부동산 도움될 것이라 생각.. 정부 정책은 앞으로 지켜봐야할 일
- 서울시 부동산 세금과 공급 문제 관련한 정책들의 집행 더딘 상태지만, 곧 진행될 것이라 보고있어
- 현 국세와 지방세 비용 7.5:2.5 수준, 이번 정부에서 7:3로 확대하길 바라

■ 프로그램명 : KBS1라디오 <주진우 라이브>
■ 코너명 : <6.1 지방선거 당선인 릴레이 인터뷰>
■ 방송시간 : 6월 8일 (수) 17:05~18:57 KBS1R FM 97.3 MHz
■ 출연자 : 정원오 성동구청장


◇주진우: [6.1 지방선거 당선인 릴레이 인터뷰]. 이번에는 성동구로 가보겠습니다. 현역 중에서 유일하게 3선에 성공한 당선인인데요. 더불어민주당 정원오 성동구청장 만나보겠습니다. 안녕하세요?

◆정원오: 예, 안녕하세요. 정원오입니다.

◇주진우: 유일한 3선입니다.

◆정원오: 아, 예.

◇주진우: 왜 정원오를 선택했을까요?

◆정원오: 아마 우리 성동구민들께서 그동안 8년간의 구정 성과를 보고 재신임을 해주신 것이 아닌가 이렇게 판단하고 있습니다.

◇주진우: 예, 성동구에서는 오세훈 시장이 60.90%, 그러니까 60% 이상을 득표했어요. 그런데 정원오는 또 크게 이겼습니다, 57.60%를 기록해가지고. 그 이유가 뭐라고 보시는지요?

◆정원오: 이제는 거대담론만을 하는 시대가 지나고 거대담론과 생활담론이 공존하는, 병행하는 시대인데요. 이제 거대담론으로 평가하는 기념의 평가도 있겠지만 생활담론으로 해서 각 지역의 현안문제를 유능하게 풀어낸 것에 대한 평가, 이런 것도 존재하는 것 같습니다. 아울러서 코로나를 겪으면서 이제 기초지방정부와 광역지방정부 그러니까 시와 구간의 업무에 대한 어느 정도의 판단. 그래서 생활 쪽으로 아주 밀접한 문제는 기초지방정부인 구에서 하는구나라는 것에 대한 인식이 넓어지면서 구와 시를, 시와 구를 좀 구분하는 그런 것이 좀 생기면서 거대담론 부분은 광역을 그리고 기초는 생활담론에서 유능하게 지역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그런 것을 좀 선택한 것이 아니냐, 이렇게 저는 평가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광역은 오세훈 시장님을 하시더라도 또 기초정부는 그동안 지역에서 성과를 내고 현안문제를 해결한 그런 구청장을 또 신임해주는, 그래서 전체의 투표자의 20% 분들이 그렇게 교차로 투표를 하신 거거든요.

◇주진우: 예, 그렇죠.

◆정원오: 그래서 오세훈 시장님을 찍으신 분들 중 세 분 중에 한 분은 저를 다시 찍어주신 거니까 굉장히 그런 부분에서 그렇게 작용한 것이 아닌가, 이렇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주진우: 오세훈 시장은 4선입니다. 서울시민이 오세훈 시장을 선택한 이유는 뭔가요?

◆정원오: 제가 정확하게는 말씀드릴 수 없겠습니다마는 제가 생각할 때는 오세훈 시장님이 이제 1년 조금 남짓 되지 않으셨습니까? 그래서 이제 계획 같은 걸 쭉 세우셨는데 그 계획에 대한 기대감, 그것과 함께 이제 현 정부에 대한 기대감 이것이 어우러진 것이 아닌가. 저는 그렇게 보고 있습니다.

◇주진우: 송영길 후보는 왜 표를 많이 얻지 못했을까요?

◆정원오: 어쨌든 대선의 연장선의 성격이 있었기 때문에 그렇지 않을까 싶습니다.

◇주진우: 알겠습니다. <주진우 라이브>에서 전국 최초로 경력 보유 여성, 경력 여성 조례를 만들어서 임신을 하고 육아를 한 가정주부들도 절대 경력 단절이 없게 만드는 그런 조례를 만들었다 하면서 저희가 성동구를 한번 소개한 적이 있어요.

◆정원오: 예, 저도 들었습니다.

◇주진우: 아, 그러셨어요?

◆정원오: 예.

◇주진우: 아무튼. 그런 것처럼 성동에서는 이렇게 주민들을 위해서 이런 조례도 만들고 이런 몇 가지 또 자랑할만한 일들이 있어요.

◆정원오: 예.

◇주진우: 또 다른 것도 있습니까?

◆정원오: 예. 일단 지역의 현안문제는 별도로 하고요. 아마 전국적으로 관심이 됐던 일들을 좀 말씀을 드리면, 그 젠트리피케이션이라고.

◇주진우: 그렇죠, 심각하죠.

◆정원오: 지역의 상권이 활성화되면 그걸 일궜던 상인들이나 젊은 청년, 우리 상인들이 오히려 임대료가 올라가면서 다른 데로 내몰리는 상태가.

◇주진우: 쫓겨나죠, 쫓겨나요.

◆정원오: 예, 그래서 결국은 나중에 가면 상권이 쇠퇴하는 그런 것들이 반복이 됐지 않습니까? 그런데 이것을 저희가 막아보자고 하는 ‘젠트리피케이션 방지 조례’를 만들어서 저희 성수동에 적용을 해서 성공한 사례. 그래서 이것을 저희가 전국적으로 이런 조례로 확산시키면서 이걸 국가의 법으로도 좀 만들어달라 하는 취지의 운동도 했는데요, 그게 결국은 법까지 제정되기는 했습니다마는. 그래서 그런 정책도 있고요. 또 코로나 시기에는 저희가 ‘필수노동자 보호 및 지원에 관한 조례’도 만들었었는데요. 필수노동자들이라고 하는 것이 이제 우리가 흔히들 말씀드릴 수 있는 게 간호사님들하고 돌봄 인력들, 그리고 경비원, 청소원, 운수 그다음에 배달 라이더들 이런 분들. 사회가 존재하고 구성되고 운영되기 위해서 꼭 필수적인 분들인데 그동안 크게 존중받거나 이렇지 못한 부분들에 대해서 우리가 존중하고 대우하자라는 운동도 하고, 그것에 필요한 것들 법제화하는 조례를 만들었는데 이것도 전국적으로 반향이 나타나서 결국 그게 법으로도 제정됐지 않습니까, 국회에서?

◇주진우: 알겠습니다.

◆정원오: 예, 그런 것도 좀 말씀드릴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주진우: 예, 자랑은 거기까지 하겠습니다.

◆정원오: 예.

◇주진우: 정책도 많이 만드셨군요.

◆정원오: 예.

◇주진우: 아, 성수동 서울숲 거기가 뚝섬 일대가 성동이군요?

◆정원오: 예, 그렇습니다.

◇주진우: 여기 부동산 개발. “여기는 어떻게 개발됐지? 여기 신흥부촌이고 신흥역세권이다” 계속 얘기 나오는데요. 부동산 정책, 어떻게 펼지 관심사입니다. 특별히 오세훈 시장과는 어떻게 발맞출지 이것도 걱정하는 분도 있고요.

◆정원오: 예. 일단 부동산 정책은 어쨌든 기존의 정책들이 좀 보완돼야 되고 이런 것이 필요하다고 지금 동의하시는 것 아니겠습니까? 그래서 이제 보완 정책들이 나오는 게 지금 오세훈 시장님하고 현 정부에서 보완 정책들이 나오고 있는데요. 그 정책이 기본적으로 시장의 요구에 부합하는 정책들을 만들어내고 있다고 보고 그것이 그렇게 올바로 실현된다고 한다면 많은 부분에 보완이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그래서 일단 아직 구체적으로 그 정책이 실현되고 있지 않기 때문에 이제 조금 더 지켜보면서 잘 되기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주진우: 오세훈 시장의 부동산 정책은 방향이 어떻습니까?

◆정원오: 오세훈 시장님께서 결국 세금이라든지 이런 건 정부 정책으로 결정이 되는 거니까요. 부동산의 가장 큰 문제는 어쨌든 세금 부분하고 공급하는 부분인데, 공급 부분은 이제 서울시에서 할 수 있는 건데 그 공급을 늘리기 위해서 여러 가지 새로운 정책들을 이제 막 계획해서 발표하는 단계고 집행은 진행이 아직 더디게 되고 있지만 곧 되리라고 봅니다. 그래서 그것이 진행이 된다면 공급이 많이 늘어날 거라고 보고 현재 서울에서 공급이 필요하다고 보는 거니까요. 그런 부분이 잘 진행되면 좋겠습니다.

◇주진우: 예. 지방분권 활성화, 지방정부의 권한 강화. 이것은 계속해서 목소리는 나오는데 아직은 부족한 것 같습니다. 어떻게 노력해야 될까요, 우리 사회가?

◆정원오: 지방분권, 지방자치 효능감이나 이런 것은 코로나19를 통해서 확인이 된 건데요. 이제 이것이 지속이 되고 또 확대가 되려면 저희가 재정 문제가 제일 중요합니다. 국세와 지방세 비율이 8:2 정도 수준에서 문재인 정부에서 획기적으로 하겠다고 해서 지금 7.5:2.5까지는 왔는데 이게 겨우 그 정도 수준이거든요. 보통은 6:4까지는 가야 선진국 수준이라고 얘기하는데 그렇게는 못 가더라도 이번 정부하에서 7:3 수준까지만이라도 가줬으면 좋겠다. 그리고 이것은 획기적인 변화는 있을 수 없는 거고 꾸준히, 지속적으로, 조금씩 확대가 되는 방향으로 갔으면 좋겠다, 이런 방향에 대한 공감이 있고요. 저도 그런 부분에 대해서 좀 잘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주진우: 알겠습니다. 여기까지 들을까요?

◆정원오: 예, 감사합니다.

◇주진우: 정원오 성동구청장 당선인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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