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연 만난 이재명..세력 확장 움직임에 '친문' 견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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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이재명 의원이 이번 지방선거에서 극적인 승리를 거둔 김동연 경기지사 당선인을 만났습니다.
경기지사를 지냈었던 이재명 의원은 협치를 주문했습니다.
지난 대선에서 정치개혁을 약속하며 '후보 단일화'를 했던 민주당 이재명 의원과 김동연 경기지사 당선인이 국회에서 다시 손을 맞잡았습니다.
[이재명/민주당 의원 : 도정이라고 하는 게 통합적으로 할 필요가 있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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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민주당 이재명 의원이 이번 지방선거에서 극적인 승리를 거둔 김동연 경기지사 당선인을 만났습니다. 경기지사를 지냈었던 이재명 의원은 협치를 주문했습니다. 민주당은 새 지도부 구성을 마무리했지만, 계파 갈등의 여진은 계속되고 있습니다.
유수환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지난 대선에서 정치개혁을 약속하며 '후보 단일화'를 했던 민주당 이재명 의원과 김동연 경기지사 당선인이 국회에서 다시 손을 맞잡았습니다.
[이재명/민주당 의원 : 도정이라고 하는 게 통합적으로 할 필요가 있고요.]
[김동연/경기지사 당선인 : 가르침 좀 받고, 좋은 말씀 듣고, 시간 내줘서 감사합니다.]
어제(7일)는 대선 캠프에서 선거를 도왔던 의원 10여 명과 비공개 만찬을 가졌습니다.
8월 전당대회를 앞두고 당내 기반 다지기라는 해석이 나왔습니다.
전당대회를 준비할 새 지도부 구성 인준안도 통과됐습니다.
86 그룹의 맏형 우상호 비상대책위원장을 필두로, 박홍근 원내대표와 3선 한정애, 재선 박재호, 초선 이용우 의원, 원외 김현정 위원까지 우선 6명 체제입니다.
하지만 계파 간 마찰음은 오늘도 이어졌습니다.
친문계 홍영표 의원은 이재명 의원을 또 직격했고,
[홍영표/민주당 의원 (MBC 라디오) : '우리 당에서 원해서 내가 출마했다', 이건 거짓말이거든요.]
정세균계 이원욱 의원은 '정치 훌리건'과 "거리를 둬야 한다"며 이 의원 지지자를 우회 비판했습니다.
최근 지지층이 대거 입당한 친이재명계에서는 전당대회 투표권을 행사할 수 있는 권리당원의 인정 기간을 6개월에서 3개월로 낮추자는 목소리가 나와 친문계와의 일전을 예고했습니다.
(영상취재 : 김흥기, 영상편집 : 하성원)
유수환 기자ysh@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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