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진석 "선배 우려가 개소리?" 이준석 "당대표도 나이로"

김형래 기자 2022. 6. 8. 20:21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국민의힘에서는 이준석 당 대표와 정진석 의원 사이에 설전이 거칠어지고 있습니다.

5선인 정 의원이 "정치 선배의 우려를 무시하는거냐"고 비판하자, 이에 이준석 대표가 "그럼 당 대표도 나이 순으로 뽑으라"고 맞받았습니다.

이준석 대표의 우크라이나행이 '자기정치'라고 공개 비판했던 정진석 의원.

[이준석/국민의힘 대표 (6월 8일 YTN '뉴스Q' 인터뷰) : 나이가 어떻고 뭐 선배가 어떻고 이런 얘기할 거면요, 앞으로 나이순으로 뽑죠? 당 대표도 그렇고.]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앵커>

국민의힘에서는 이준석 당 대표와 정진석 의원 사이에 설전이 거칠어지고 있습니다. 5선인 정 의원이 "정치 선배의 우려를 무시하는거냐"고 비판하자, 이에 이준석 대표가 "그럼 당 대표도 나이 순으로 뽑으라"고 맞받았습니다.

김형래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이준석 대표의 우크라이나행이 '자기정치'라고 공개 비판했던 정진석 의원.

오늘(8일)은 이 대표가 혁신위원회에 측근들을 배치하려 한다고 공세를 이어갔습니다.


[정진석/국민의힘 의원 (6월 8일 KBS 라디오 '최경영의 최강시사' : 최재형 위원장, 천하람 위원으로 보면 '이준석 혁신위'로 시작하는 것 같아요.]

귀국을 앞둔 이 대표는 곧바로 맞대응에 나섰습니다.

인사 전횡을 휘두르려 했다면 혁신위가 아닌 지방선거 공천관리위원회에 자기 사람을 넣었을 거라며 공관위원장으로 위원들을 대부분 선임했던 정 의원을 겨냥했습니다.

급기야 거친 말까지 오갔습니다.

정 의원이 자신의 SNS에 이 대표가 정치 선배의 우려를 '개소리'로 치부하는 만용을 부리고 있다고 직격하자, 이 대표는 이렇게 받아쳤습니다.


[이준석/국민의힘 대표 (6월 8일 YTN '뉴스Q' 인터뷰) : 나이가 어떻고 뭐 선배가 어떻고 이런 얘기할 거면요, 앞으로 나이순으로 뽑죠? 당 대표도 그렇고.]

당 대표와 이른바 '윤핵관' 5선 중진 의원 사이 '진흙탕 싸움'은 차기 당권 경쟁의 신호탄이라는 해석이 나옵니다.

특히 이달 말, 당 윤리위원회가 이 대표의 '성 상납과 증거인멸 교사 의혹'에 대한 징계 여부를 결정할 것으로 보이는데, 이 결과가 앞으로 여당 내 주도권 싸움의 분수령이 될 전망입니다.

(영상취재 : 양두원, 영상편집 : 황지영, CG : 임찬혁)

김형래 기자mrae@sbs.co.kr

Copyright ©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