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해철 "일상생활 파괴하는 文사저 앞 시위 방치 안 돼"

기사내용 요약
文 행안부 장관 "엄정 수사하고 해산명령해야"

[세종=뉴시스] 강종민 기자 = 전해철 행정안전부 장관이 9일 오후 세종시 정부세종2청사에서 열린 이임식에서 이임사를 하고 있다. 2022.05.09. ppkjm@newsis.com

[서울=뉴시스]정진형 기자 = 전해철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8일 문재인 전 대통령 경남 양산 평산마을 사저 앞 극우단체 시위와 관련, "일상생활을 파괴할 정도의, 사회 통념상 용인될 수 없는 시위를 계속하며 의도적으로 전직 대통령을 모욕하고, 기본권을 침해하는 행위에 대해서는 방치해서는 안될 것"이라며 경찰에 엄정 대응을 촉구했다.

전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최근 경찰이 과도한 집회로 발생한 피해를 감안해 일부 집회 제한을 통고하였지만, 사저 앞의 위법행위는 계속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문 전 대통령님께서 퇴임 후 양산으로 내려가시며 '몸은 얽매일지 모르지만 마음만은, 정신만은 훨훨 자유롭게 날겠다'는 소박한 바람을 말씀하셨다"며 "그러나 양산 사저 앞에서 욕설이 가득한 시위와 원색적인 내용의 유튜브 방송 촬영 등이 계속되며 대통령님 내외뿐만 아니라 마을 주민들까지 일상생활이 어려울 정도의 고통을 겪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미 고소제기된 모욕, 명예훼손, 집단 협박에 대하여 엄정하게 수사하고, 집시법에 규정된 집회금지, 해산명령 등의 조치를 적극적으로 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문재인 정부 마지막 행정안전부 장관을 지낸 전 의원은 이른바 '3철'의 일원으로 불리는 대표적 친문 의원으로, 오는 8월 전당대회 친문 당권주자로 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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