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호 태백시장 당선인, 폐광 대책 전념
[KBS 춘천] [앵커]
이어서, 현직 시장을 꺾고 당선된 이상호 태백시장 당선인의 공약과 포부를 들어보겠습니다.
이 당선인은 우선, 탄광 폐광에 대비한 대책 마련에 전념한다는 계획입니다.
정창환 기자입니다.
[리포트]
태백시가 직면한 최대 현안은 오는 2024년 말로 예정된 석탄공사 장성광업소의 폐광입니다.
광원 500여 명이 일하고, 태백지역 전체 경제의 25%를 차지하는 사업장이 사라지는 겁니다.
이상호 태백시장 당선인도 폐광 대비 대책 마련을 최우선 과제로 꼽고 있습니다.
일단, 구체적인 정부 대책이 없으면, 폐광을 수용할 수 없다면서도 티타늄 광산 개발 등 대체산업 발굴에 전념한다는 입장입니다.
[이상호/태백시장 당선인 : "내년 예산에 우리 티타늄 광산 관련된 43억 원이 또한 책정됩니다. 짧게는 3년, 길게는 5년 이내에 일자리 창출을 만들어내야 하고…."]
또, 폐광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한 강원랜드의 역할을 강조하며, 태백시에 대한 조속한 투자 확대를 강력히 요구하기로 했습니다.
침체된 지역 관광산업을 다시 활성화하는 것도 주요 관심삽니다.
눈 없는 겨울 관광을 대신해, 체류형 관광 코스 개발을 통한 고원 산악관광도시 육성을 제시했습니다.
[이상호/태백시장 당선인 : "태백시를 중심으로 해서, 이웃사촌 삼척시, 또는 정선군과 폐광지역 투어 패스권을 만들어서 1박 2일 관광지를 또한 조성하겠습니다."]
관광객 등이 쉽게 찾아올 수 있도록 동해고속도로 태백 구간 동시 착공과 준고속열차 조기 운행 등 교통 접근망 개선사업도 서두르기로 했습니다.
이상호 당선인은 열악한 태백시 재정 여건상 국·도비 확보가 절실하다며, 집권 여당의 도움을 받아 태백시 한 해 예산 5,000억 원 시대를 열겠다고 재확인했습니다.
KBS 뉴스 정창환입니다.
촬영기자:최진호
정창환 기자 (hwan0201@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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